'슈퍼밴드' 3연승 프런트맨 벤지 "리더십에 대한 욕심 많이 생겨"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6.09 09: 55

JTBC ‘슈퍼밴드’의 ‘3연승 프런트맨’인 바이올리니스트 벤지가 “리더십에 대한 욕심이 많이 생긴다”며 “멤버들의 매력을 끄집어낸다는 칭찬을 들었을 때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
7일 방송된 JTBC ‘슈퍼밴드’에서는 3라운드 프런트맨 중 가장 마지막으로 멤버 선발권을 얻으며 ‘비극’의 주인공이 된 벤지의 무대가 공개됐다. 벤지는 보컬 지상, 안성진과 함께 아카펠라 그룹 펜타토닉스의 ‘Sing’을 신나는 에너지로 선보여 상대였던 박지환 팀을 3대2로 눌렀다.
“새롭게 만나는 뮤지션들과 음악적인 교감, 인연을 만들며 즐기고 싶어서” 참가했다는 벤지에게 3라운드 박지환 팀과의 배틀은 눈물나는 경험이었다. “둘 다 마지막으로 멤버를 선발하게 되어서 준비하는 과정이 아주 어려웠다”는 벤지는 “3라운드 때 선택과 상관없이 배틀을 펼치게 됐는데, 아름답고 멋진 승부를 하자고 했지만 막상 결과가 나오니까 행복하면서도 지환이를 생각하니 너무 속상했다”고 미안함을 전했다. 

[사진] JTBC 슈퍼밴드 제공

벤지는 “각자 최선을 다해서 준비한 무대였는데 꼭 한 팀만 뽑아야 하는 현실이 원망스러웠다”면서도 “다양한 뮤지션들과 새로운 무대를 만들면서 저 또한 스스로에 대해 몰랐던 모습과 영감을 떠올렸다”며 ‘슈퍼밴드’ 출연이라는 기회를 소중하게 여겼다.
흥 넘치는 ‘에너자이저’ 스타일의 뮤지션인 벤지가 꼽는 지금까지 최고의 무대는 ‘자이로 팀’의 ‘Smooth’(원곡: 산타나)이다. 벤지는 “음악의 편곡과 정리가 완벽했고 기승전결이 너무 짜릿하게 느껴져서 정말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3번 연속으로 프런트맨을 맡으며 자신의 팀을 3연승으로 이끈 것에 대해 벤지는 “사실 바이올리니스트로 출연을 했지만, 프런트맨이 되면서 보컬과 리더십에 대한 욕심이 많이 났다”며 “프로듀서님들의 말씀 중 ‘벤지가 멤버들의 매력을 더 끄집어낸다’는 말이 가장 듣기 좋다”고 통통 튀는 리더다운 모습을 보였다.
‘슈퍼밴드’를 통해 벤지는 “확실히 음악적 성향이 뚜렷해지고 실력도 늘었다”고 자부했다. 그는 “서바이벌이 처음인 만큼 매번 무대를 만들 때마다 절실함을 가지고 노력하는데, 그 노력은 배신 하지 않는 것 같다”며 “’슈퍼밴드’를 제대로 결성하게 된다면, 꼭 무대 위의 사람들과 보고 듣는 사람들이 같이 즐길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고 꿈을  밝혔다. 
더욱 뜨거워진 4라운드의 개막과 함께 음악 팬들을 찾아갈 JTBC ‘슈퍼밴드’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방송된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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