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소율, 오늘 딸과 ‘슈돌’ 첫 등장..시청자 마음 사로잡을까[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6.09 15: 00

가수 문희준, 걸그룹 크레용팝 출신 소율 부부가 딸과 함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다.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에 이어 1세대 아이돌 H.O.T 출신 문희준의 육아 예능 출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희준, 소율 부부, 그리고 딸 희율과 오늘(9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 첫 등장한다. 문희준이 결혼 후 육아 예능에 출연하는 건 이번이 처음. 그간 가족을 언급하고 공개하는 것을 꺼려했던 그가 결혼 생활은 물론 육아까지 모두 공개하는 ‘슈돌’에 출연을 결정했다. 
문희준과 소율은 2013년 문희준이 MC였던 케이블채널 QTV ‘미소년통신’으로 처음 인연을 맺었고 이후 ‘문희준의 순결한15’에서도 만났다. 또한 MBC에브리원 연애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천생연분 리턴즈’에서도 호흡을 맞춘 바 있었던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해 지난 2월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가 됐다.

[사진] KBS 제공

[사진]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그리고 결혼하고 3개월 뒤 2세 소식을 전했다. 결혼 전 혼전임신설이 있었지만 문희준은 힘들어하는 신부를 위해 부인했었던 바. 속도 위반설을 부인했지만 문희준, 소율은 2017년 5월 딸 희율을 품에 안았고 종종 방송에서 딸과 아내를 언급해 화제가 됐다. 
지난주 방송 말미 예고에서 문희준, 소율 부부의 딸 희율을 ‘잼잼'이라 불렀다. 잼잼은 희율의 태명이었다. 희율은 카메라를 신기하게 바라보는 눈빛이나 로션을 얼굴에 너무 듬뿍 발라 아빠를 당황하게 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희율은 아빠를 쏙 빼닮은 외모로 큰 눈을 자랑했고 엄마를 닮아 애교 많은 성격으로 첫 촬영부터 제작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고. 희율의 매력적인 눈웃음과 발랄한 성격으로 본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높은 관심 만큼 새 가족 등장은 16.4%(닐슨코리아, 전국방송가구 기준)로 최고의 1분을 기록하기도 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문희준 부녀가 엄마 없는 48시간을 보내게 된 가운데 희율이는 처음 본 카메라 삼촌들에게도 아낌없이 먹을 걸 나눠주며 사랑둥이로서의 면모를 뽐냈다고. 또한 희율이는 지치지 않는 에너지로 거실을 누비는가 하면, 아이돌 부부 2세답게 깜찍한 춤 실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전언.
[사진]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90년대 중반 가요계를 평정했던 1세대 아이돌로 활동하고 솔로 가수, 그리고 방송인의 모습을 보여줬던 문희준이 ‘아빠’로서 육아 예능에 출연해 일부 누리꾼들의 기대감을 내비쳤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불편해 하는 반응을 보였다. 2017년 문희준이 여러 가지 의혹에 휩싸이면서 일부 H.O.T. 팬들이 문희준 지지 철회를 했을 뿐 아니라 과거 문희준이 라디오를 진행했을 당시 H.O.T 재결합 무대를 앞두고 청취자가 콘서트를 홍보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자 “지금 홍보할 분위기가 아니다”라고 했고 문희준의 발언에 문희준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그리고 문희준에 이어 아내 소율 역시 곧이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랐다. 이에 문희준은 실시간 검색어를 언급하며 “아내 이름까지 검색하는 것은 아니지 않냐. 너무하다”고 다소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며 팬들을 섭섭하게 했다. 
사생활이 언급되는 것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였던 그가 ‘슈돌’ 출연을 결정, ‘슈돌’을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등 돌린 팬들을 돌려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제공,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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