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바보' 최민환, 열정시구가 부른 실수..이토록 비난 받을 일인가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6.09 16: 59

밴드 FT아일랜드의 멤버 최민환이 아내이자 그룹 라붐의 전 멤버 율희, 아들 ‘짱이’(재율 군)와 시구에 나선 가운데, 뜨거운 감자로 등극했다. 아이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 힘껏 공을 던져 부주의했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최민환과 율희가 각각 시구, 시타를 위해 참석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등장한 최민환은 시구를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최민환은 아들 짱이를 품에 안고 힘껏 공을 던졌는데, 이때 문제로 지적된 것은 바로 최민환의 시구 자세였다. 아이를 품에 안은 상황에서 공을 던지면서 아이의 목이 꺾여 자칫 위험할 수도 있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 로비에서 진행된 '2018 KBS 연예대상' 포토월 행사에서 살림남의 최민환 율희 부부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rumi@osen.co.kr

최민환 율희 가족은 평소 한화 이글스의 팬으로 잘 알려져 있는 가운데, 최민환은 시구 이벤트를 잘 마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을 터. 물론 첫 아이를 둔 초보 아빠로소 행한 잘못이긴 하지만, 이같은 실수를 두고 아들에 대한 애정에 대한 진정성까지 거론하는 등 과도한 비난은 적당치 않다는 반론도 있다.
[사진]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화면 캡처
최민환과 율희는 어린 아이돌 부부라는 편견 속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시작한 커플이다. 지난 2017년 공개열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이듬해인 2018년 결혼 발표와 함께 임신 소식을 전했다. 부부는 지난해 5월 28일 득남했고, 같은해 10월 19일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최근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를 통해 아들 짱이와 잘 사는 화목한 가정을 보여주면서 편견 섞인 여론을 응원의 여론으로 바꿔갔다.
최근 첫돌을 맞은 짱이를 향해 율희는 “부족한 엄마 밑에서 예쁘고 밝게 자라줘서 고마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가 되게 해줄게”라고 약속, 최민환도 “좋은 아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우리 행복하게 잘 살자, 사랑한다”라며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평소 ‘살림하는 남자들2’를 즐겨보는 애청자들에게는 이번에 불거진 비난 여론이 다소 과열됐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아들 바보’로 잘 알려진 최민환의 한 번의 실수에 대해 이토록 과도한 비난이 쏟아질 일인지는 생각해볼 일이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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