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비난vs잘못한 것”..최민환, 아들 안고 시구 사과에도 갑론을박ing(종합)[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6.09 18: 47

그룹 FT아일랜드의 최민환이 아들과 함께 시구한 가운데 이에 대해 네티즌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를 안고 시구한 것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는 것. “내 부주의로 아이 위험할 수 있었다. 걱정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한 만큼 지나친 비난은 지양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지난 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 전 최민환, 율희 부부가 각각 시구와 시타에 나섰다. 
최민환과 율희 부부는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야구장에 들어섰고 이들의 아들 재율 군도 함께 했다. 최민환은 시구, 시타에 앞서 애국가를 제창했고 이후 최민환이 시구를, 율희가 시타를 맡았다.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 로비에서 진행된 '2018 KBS 연예대상' 포토월 행사에서 살림남의 최민환 율희 부부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rumi@osen.co.kr
최민환이 재율 군이 아기띠로 안아 그라운드에 올라서서 야구공을 던졌다. 최민환, 율희 부부, 그리고 아들이 같이 공식적으로 나선 행사인 만큼 의미 있는 이벤트였고 최민환은 최선을 다해 공을 던졌다. 
최민환, 율희 부부는 시구, 시타가 끝난 뒤 야구장에서 경기를 봤고 경기 중간 키스타임에서 두 사람의 달달한 키스를 해 관중으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그런데 이날 경기 후 논란이 불거졌다. 최민환이 시구로 논란에 휩싸인 것. 최민환이 아들을 안은 채 공을 던졌는데 던지는 과정에서 최민환이 힘껏 공을 던져 아들의 목이 휘청거렸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은 아기의 목이 크게 흔들릴 정도로 강하게 공을 던진 건 너무 위험한 행동이었다고 최민환을 비난했다. 아이가 어린 만큼 조심스럽게 시구를 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않았다는 것. 
반면 일부 네티즌은 실수였던 만큼 지나친 비난을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최민환, 율희 부부는 아들 재율과 함께 시구, 시타를 하며 가족의 소중한 추억을 만든 것뿐인데 그 과정에 일어난 실수로 최민환을 무조건 비난하는 건 과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민환, 율희 부부는 아들 재율과 결혼 후 처음으로 가족이 공식적인 행사에 참여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 가운데 최민환이 실수를 한 것에 대해 지적이 이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실수였던 만큼 무조건적인 비난보다는 충고가 필요할 때라는 의견이다. 
최민환은 논란이 이어지자 자신의 SNS을 통해 사과했다. 그는 9일 SNS에 “얼마 전 한화와 LG의 야구경기에서 시구하는 과정에 있어 아기가 위험할수도 있었을 부분에 대해 걱정을 끼친 많은 분들에게 사과드립니다”며 “결론적으로 저의 부주의로 인해 아이가 위험할수있었고, 이런 일로 많은 분들에게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고 전했다. 
이하 전문. 
안녕하세요 최민환입니다.
얼마 전 한화와 LG의 야구경기에서 시구하는 과정에 있어 아기가 위험할수도 있었을 부분에 대해 걱정을 끼친 많은 분들에게 사과드립니다.
시구 초청이 처음 들어오고 영광스러운 자리에 아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습니다. 시구 하러 올라가기 전까지도 어떤 방법으로 시구를 하는 것이 가장 초청된 자리에 어울리면서도 안전할까 연습도 많이하고 이런저런 고민도 많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저의 부주의로 인해 아이가 위험할수있었고, 이런 일로 많은 분들에게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세상에서 누구보다 짱이를 사랑하는 아빠로서 아이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논란을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