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즈원이 12인 12색 매력으로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아이즈원은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데뷔 첫 단독 콘서트 'IZ*ONE 1ST CONCERT 'EYES ON ME' IN SEOUL'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본래 8, 9일 이틀간만 열릴 예정이었던 이번 콘서트는 티켓 오픈 직후 전회차가 매진되면서 7일 추가 공연을 결정했다. 아이즈원은 1년차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막강한 티켓파워를 자랑하며 글로벌 인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데뷔 첫 단독콘서트
팬들의 환호 속 핑크빛 의상을 입고 등장한 아이즈원은 '해바라기'를 시작으로 'O' My!' '앞으로 잘 부탁해'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 돌아가면서 한 명씩 팬들에게 인사를 전한 멤버들은 첫 콘서트를 개최한 소감으로 "원래 이틀이었는데 여러분 덕분에 3일을 하게 됐다. 감사하다"며 "벌써 3일째인데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 마지막날이라 아쉽지만 여기 모인 응원봉들이 너무 예뻐서 벌써 감동 받았다. 마지막 날이니까 후회가 없도록 끝까지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콘서트의 타이틀이기도 한 '아이즈 온 미'에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밝힌 아이즈원은 "아이즈원의 단체 인사이자, 여러분들의 시선을 붙잡아두고 싶은 아이즈원의 포부를 담았다"고 설명하며 "오늘도 역시 여러분들의 시선이 멤버들에게 꽂혀질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앞으로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12인 12색 다채로운 매력
또한 이날 아이즈원은 그간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무대를 준비해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고양이가 되고 싶어', '기분 좋은 안녕', 'Airplane' 등 귀여운 안무가 돋보이는 무대로 러블리한 매력을 뽐냈고 김민주의 피아노 연주로 시작된 '꿈을 꾸는 동안', 'Really Like You', '아름다운 색' 등 발라드 무대로 청순한 매력과 보컬 실력을 뽐냈다.
Mnet '프로듀스48'이 첫 방송을 한지도 어느덧 1년이 지나간 바, 멤버들은 "시간 너무 빠르다"며 "지금 돌이켜보면 추억인데 그 떄 당시에는 너무 힘들었다. 다 여러분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 명씩 기억에 남았던 순간을 재현한 멤버들은 '프로듀스48'을 통해 선보였던 '너에게 닿기를'부터 'Rollin' Rollin'' 'IAM' 'Rumor' '내꺼야' 무대를 꾸미며 그 때의 추억을 되살렸다.
#유닛무대 최초 공개
이외에도 아이즈원은 이날 공연에서 색다른 조합의 신곡 유닛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장원영, 안유진, 최예나, 김채원, 야부키 나코, 혼다 히토미는 첫사랑의 설레임과 두근거림을 사랑스럽게 담아낸 곡 'So Curious' 무대에서 꽃을 이용한 사랑스러운 안무로 상큼 발랄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어 권은비, 이채연, 김민주, 강혜원, 조유리, 미야와키 사쿠라는 언제 어디서든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담은 'Ayayaya'에서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통해 걸크러시 매력을 아낌없이 발휘했다. 무대가 끝난 후 멤버들은 "위즈원을 위해 준비한 선물은 오직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유닛 신곡무대였다"며 "앞으로도 종종 깜짝 선물을 들고 찾아올테니 기대해달라"고 말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권은비는 "시간이 너무 빠르다. 3일 동안 콘서트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다"며 "'아이즈온미'라는 타이틀을 잘 지었다고 생각한다. 아이즈원을 바라보는 위즈원의 시선이 항상 이렇게 꽉차있으니까 저희가 성장할 수 있는 것 같고 항상 위즈원 분들엩게 감사하고 발전할 수 있는 것 같다. 항상 좋은 무대로 보답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할 때가 많은 것 같다. 아이즈원이 짧은 시간 동안 달려야하는데 위즈원분들이 항상 이해해주시면서 지켜봐주시니까 너무 감사드린다. 위즈원 분들 감사드리고 저희 마지막까지 응원 많이 해달라"며 울먹이며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어 멤버들은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아시아 여러 도시를 찾아뵙게 되었다"며 방콕, 대만, 홍콩 공연을 공개한 후 "일본 투어도 결정됐다. 저희 아이즈원 모두 설레고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이에 팬들은 '꿈을 꾸는 동안'의 뜨거운 떼창으로 보답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오프더레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