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에이블컴퍼니 측 "주원탁, 일방적 전속계약 해지 요구 법적 대응 예정"[공식입장]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6.09 19: 36

소속사 투에이블컴퍼니 측이 가수 주원탁(24)의 전속계약 해지 내용증명과 관련,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투에이블컴퍼니는 9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16년 7월 11일 주원탁과 전속계약을 체결했고, 주원탁의 연예활동 지원을 위해 성실하게 매니지먼트 업무를 수행해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소속사 측은 전속계약에 따라 5개 도시에서의 팬미팅 개최, 음반 제작 및 방송 활동, 웹드라마 출연 등 주원탁의 연예활동을 지원했고 그가 그룹 레인즈로 활동하던 기간에도 개인 활동을 위해 2장의 OST 앨범을 발매해줬다고 밝혔다. 이후 레인즈의 활동 종료 후에는 전국 버스킹 투어 및 솔로 데뷔 앨범 활동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2019년 1월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 오디토리움서 진행된 SBS MTV '더 쇼' 생방송에서, 주원탁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rumi@osen.co.kr

소속사 측은 그러면서 "이외에도 당사는 주원탁의 개인 사정을 고려해 생활비까지 지원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원탁은 지난 2월 27일에 당사에 내용증명을 발송해 '주원탁 본인의 연예활동에 관련된 증빙자료 일체를 요구하면서 소속사를 신뢰할 수 없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입장을 밝혀왔다"고 전했다.
이에 투에이블컴퍼니 측은 지난 3월 6일 주원탁에게 내용증명을 발송했고, 두 차례에 걸쳐 관련 자료 일체를 주원탁에게 제공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주원탁이 소속사에 방문해 언제든 다른 자료 열람도 가능하다는 사실을 전달했다. 투에이블 측은 "주원탁이 신속히 연예활동에 복귀해 전속계약에 따른 의무를 이행해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원탁은 소속사 측의 연락을 받지 않고 연예활동에 복귀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에 "이와 같은 주원탁의 무단 이탈로 인해 3월 23일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단독 팬미팅 일정도 취소됐고, 주원탁의 솔로 데뷔 앨범 활동 종료 이후에 예정됐던 새 싱글 앨범 녹음, 재킷 및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완료된 상태였지만 현재 관련 활동을 진행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원탁은 지난 3월 소속사 투에이블컴퍼니에 전속계약 해지 내용증명을 보냈다. 주원탁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까지 한 번도 소속사로부터 정산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나간 일은 묻지 않을 테니 계약해지를 해주시기 바란다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발송했다"고 알렸다. 
이에 소속사 측은 "주원탁이 소속사 대표를 상대로 일방적으로 고소한 내용이 마치 진정한 사실인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면서 소속사, 소속사 대표의 명예를 훼손하고 업무를 방해하고 있다"며 "당사로서는 주원탁과의 신뢰에 바탕해 성실하게 매니지먼트 업무를 수행해왔던 만큼, 주원탁의 행보에 대해 매우 큰 상실감을 느끼고 주원탁의 일방적인 전속계약 위반 행위 및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행위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현한다. 주원탁의 전속계약 위반 행위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고 법적 대응할 예정임은 물론, 소속사 및 소속사 대표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등의 행위를 계속할 경우 이에 대하여도 법적 대응할 예정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수사기관 및 법정에서 정확한 사실관계와 그에 따른 시시비비를 가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w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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