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워너원 출신의 가수 강다니엘이 오늘(9일) 팬들과 소통하겠다고 직접 예고했다.
강다니엘은 9일 오후 자신의 SNS에 “여러분! 오늘밤 11시 인스타 라이브를 통해 여러분을 만나려 합니다. 우리 오늘밤에 만나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로써 지난 1월 워너원 해산 후 약 5개월 만에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셈이다.
강다니엘은 지난 2017년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로 주목 받으며 최종 1위로 선정됐다. ‘국민 센터’로 불리며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으로 화려하게 데뷔, 각종 시상식 신인상을 휩쓸며 괴물 신인의 탄생을 알렸다. 워너원 활동이 지난 1월 종료되면서 강다니엘은 윤지성과 함께 L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솔로 활동을 준비하고 있던 바.
그러나 강다니엘은 전속계약 체결 후 소속사와의 분쟁 소식을 전해 큰 충격을 줬다. 앞서 지난 3월 L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자신이 직접 새롭게 SNS 계정을 오픈해 자신의 사진을 세 장 게재했다. 강다니엘은 LM엔터테인먼트 측에서 사전 동의 없이 전속계약상의 각종 권리를 제3자에게 유상으로 양도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법원은 지난달 10일 “전속계약 효력을 정지하고 LM엔터테인먼트는 강다니엘의 각종 연예활동과 관련해 계약 교섭, 체결, 연예 활동 요구를 하여서도 안 되고 방해해서도 안 된다”며 강다니엘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의 판결이 나온 후 강다니엘은 자신의 SNS에 “세 달 넘게 저를 믿고 기다려주신 여러분에게 직접 소식을 전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 여러분이 제게 보내주신 응원과 관심이 없었다면 이렇게 용기를 내지 못했을 것”이라며 “여러분이 만들어주신 소중한 무대에서 좋은 노래, 좋은 모습으로 나타나겠다. 이제 새로 시작하는 신인 가수 강다니엘 꼭 지켜봐 달라”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L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3일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서 법적 분쟁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런 가운데 강다니엘이 직접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을 예고했다. 워너원 활동 종료 후 5개월 동안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연 그는 그동안의 심경에 대해 뭐라고 털어놓을지, 오늘을 시작으로 활동을 본격적으로 재개하게 되는 것인지, 많은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만큼 이번 라이브를 앞두고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 besodam@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