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젤예' 홍종현, 김소연 '와락' 포옹‥억눌렀던 감정 폭발했다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6.09 21: 15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김소연과 홍종현이 서로를 향한 억눌렀던 감정이 폭발했다. 
9일 방송된 KBS2TV 주말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연출 김종창, 극본 조정선)'에서 태주(홍종현 분)이 미리(김소연 분)를 와락 포옹했다. 
미혜(김하경 분)은 자신을 포기하지 못하는 방재범(남태부 분)에게 "꿈이라고 다 이루어지는 것 이나디, 포기하는 것도 용기"라며 재범에에게 희망고문을 하고싶지 않다고 했다. 미혜는 "넌 내가 없어야한다"면서 자신을 포기해달라고 했다. 방재범은 끝까지 미혜에 대한 짝사랑을 놓지 못했다. 미혜는 그런 재범을 뒤로하고 돌아섰다. 급기야 휴대폰 번호도 바꿀 것이라며 연락차단을 선언했다. 재범이 자신을 마음 정리했을 때 다시 만날 것이라 했고, 재범은 더욱 슬퍼졌다. 

우진(기태영 분)은 친구로부터 미혜가 자신을 남자로 좋아할 것이란 말을 되뇌었다. 미혜가 자신에게만 살뜰했던 순간들을 그제서야 떠올렸다. 우진은 늦게 도착한 미혜를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미혜는 우진의 반응을 살폈고, 우진은 무언가 결심한 듯 "앞으로 나에 대해 궁금해하지 마라"며 "날 신경쓰지마라"며 일적인 것 외엔 사적인 관계에 대해 차단했다. 그의 갑작스러운 단호한 모습에 미혜는 상처를 받았다. 
미리(김소연 분)는 출근 전 태주(홍종현 분)가 마지막으로 물었던 질문을 떠올렸다. 미리에게 태주가 어떤 존재였냐는 것이었다. 미리는 아침 출근 길에 마주친 태주와 어색하게 인사하며 회의를 진행했다. 차가운 표정으로 회의에만 집중하는 태주, 미리의 출장을 따라가겠다고 했다. 
미리가 보고를 위해 인숙을 찾아갔다. 감정조절을 하지 못하는 미리에게 인숙은 "네 감정 아마추어처럼 하지마라"며 도발, 날개를 달고 비상해보라 했다. 미리는 "날 걱정하는 척 하지마라"면서 자신을 회사에서 딸이라 말하는 인숙을 의아하게 바라봤다. 
인숙은 "네가 내 딸인게 밝혀지면 너도 이제 난감해질 것"이라면서 "한 회장과 거래한 것이 있을 것, 승진은 당연히 물건너 갈 것이고 그때가서 회사를 그만둔다 해도 한 회장때문에 어떤 회사도 발붙이기 힘들 거다"며 그러니 엄마인 자신의 말 들어야한다고 했다. 인숙은 "어쨌든 네가 잘하길 바라지만, 한회장에게서 우린 한 팀이다"고 말하면서  "한태주는 널 정리했으니 더이상 상처와 미련갖지 말고 네 목표만 집중해라"고 말했고, 미리에게 더욱 비수를 꽂았다. 
미리는 태주와 함께 미팅을 가게 됐고, 차안에서 미팅에 대해 브리핑했다. 그러면서 손가락에 커플반지를 뺀 태주를 보며 어딘가 마음이 복잡해졌다. 
인숙이 한종수를 찾아갔다. 인숙은 한종수에게 무릎을 꿇으며 "부디, 용서해달라"고 입을 열었다. 인숙은 "내 생각이 짧았다, 미련해서 큰 실수를 하고 있다고 깨달았다"면서 앞으로 회사 운영하는데 있어 한종수 뜻을 따를 것이라 했다. 인숙은 한성은 한종수 회사라며 초심을 잡을 것이라 했고, 용서를 구했다. 한종수는 "다음엔 무릎으로 안 끝날 것"이라 주시했다. 
다음날 미리가 태주에게 회사 일에 관련 브리핑을 했다. 미리는 날이 선 태주 모습에 당황, 무슨 문제가 있는지 묻자, 태주는 "덕분에 많이 배웠다"면서 자신 때문에 불편했다면 미안하다고 했다. 태주는 "난 당신처럼 되려면 멀었다"며 전반적인 업무를 배울 것이라 말하며 돌아서던 중, 미리가 신던 하이힐에 발목을 삐었다. 태주는 그런 미리에게 "그러니까 내가 외근나올 때 하이힐 신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며 자신도 모르게 미리를 걱정, 미리가 뿌리치고 나가려 하자, 태주가 그런 미리를 품에 안았다.
한편,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전쟁 같은 하루 속에 애증의 관계가 돼버린 네 모녀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내고 있는 모든 엄마와 딸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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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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