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원 있어 행복해" 아이즈원, 눈물로 장식한 첫 콘서트 (종합)[Oh!쎈 리뷰]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06.10 07: 49

그룹 아이즈원이 눈물의 첫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아이즈원은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데뷔 첫 단독 콘서트 'IZ*ONE 1ST CONCERT 'EYES ON ME' IN SEOUL'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지난해 6월 Mnet '프로듀스48'을 통해 대중과 처음 만난 아이즈원 멤버들은 1년 만에 첫 단독 콘서트 무대에 서서 팬들과 함께 감격을 나눴다. 세 시간 동안 진행된 콘서트는 데뷔 후 지난 8개월 간 이뤄낸 아이즈원의 성장을 엿보기에 충분했다.

팬들에 대한 사랑을 꾹꾹 눌러 담았다는 '해바라기' 'O' My!' '앞으로 잘 부탁해' 무대로 포문을 연 아이즈원은 그간 쉽게 볼 수 없었던 수록곡 무대부터 '프로듀스48' 컨셉 평가곡들, 최초 공개된 신곡 유닛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첫 콘서트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날인만큼 아이즈원 멤버들의 각오와 소감도 더욱 남달랐다. 앵콜곡을 마치고 팬들에게 한 명씩 마지막 인사를 전하던 멤버들은 결국 눈물을 쏟았다. 먼저 안유진은 "첫째날 둘째날 무대 끝나고 생각해보니 제 에너지가 약했던 게 아닌가 아쉬웠다. 이 콘서트를 많은 분들이 기다리셨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답답하고 속상해서 그렇게 운게 아닌가 싶다. 침대에서 혼자 생각을 했는데 꽉찬 공연장에서 위즈원과 있다가 혼자 침대에 누워있으니까 일어나면 다 사라져 있을 것만 같고 혼자 있으니까 외롭더라. 3일 내내 콘서트를 하면서 제 인이어를 뚫고 들어오는 환호가 제 고민을 다 치유해준 것 같다. 아직 우리의 첫 번째 콘서트가 끝난 것일 뿐이니까 항상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릴 거고 실망시켜드리지 않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나코는 "우리가 3일 동안 콘서트를 했는데 그 때 느꼈던 것이 항상 우리가 위즈원을 행복하게 해야하는데 우리가 위즈원한테 행복을 받는 느낌이었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서 위즈원 없으면 안되겠다고 느꼈다. 아이즈원 멤버들도 항상 저를 잘 챙겨주고 모르는 것도 많은데 바로바로 알려주고 도와줘서 감사하다. 위즈원도 좋은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며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장원영 역시 "오늘로써 아이즈온미 콘서트가 끝이 났는데 벌써 3일 됐구나 시간이 빠르게 느껴진다. 저희가 시간도 없었는데 다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커서 어려움도 있었는데 이렇게 3일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잘 지켜봐준 위즈원에게 고맙다"는 소감을 밝힌 후 가족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리더로서 멤버들을 이끌어준 권은비도 결국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다. 그는 "벌써 마지막 날인데 정말 위즈원덕분에 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간 것 같다. 이렇게 저희가 콘서트를 할 수있었던 것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도 위즈원 덕분이다. 항상 도와주셔서 아껴주셔서 감사하다"며 "벌써 아이즈원이 데뷔한지 9개월이 됐다. 위즈원 사랑 덕분에 저희가 성장할 수 있었고 다같이 단단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저희가 생활하면서 기쁜일도 슬픈일도 힘든일도 많았는데 위즈원 보면서 버티고 행복하게 지내온 것 같다. 9개월 동안 부족한 점도 많았는데 이해해줘서 고맙고 기다려줘서 고맙다. 저희는 완벽하지 않은데 완벽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위즈원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우리 옆에서 지켜줬으면 좋겠다. 멤버들 너무 고맙다 힘든 스케줄 속에서도 투정부리지 않고 열심히 해주는 것 예쁘고 고맙다. 언어도 다르고 함께해온 시간도 다르지만 이렇게 아이즈원으로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 저희는 눈만 봐도 알수있다 그만큼 저희가 돈독해졌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함께할 거고 정말 진심으로 아이즈원 멤버여서 행복하고 감사하다"는 진심어린 소감에 현장은 눈물바다가 됐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무대 위에서 다 함께 모여 포옹을 했고 멤버들 모두 눈물을 쏟아내며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아이즈원은 이날 콘서트를 시작으로 멤버들의 꿈이었던 해외 공연과 일본 투어를 진행한다. 이번 콘서트는 방콕과대만, 홍콩에서 이어지며 또 한 번 새로운 경험과 도전을 예고했다. 데뷔 8개월만에 차근차근 자신의 꿈들을 현실화 시켜 나가고 있는 아이즈원이 앞으로 어떤 글로벌 행보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mk3244@osen.co.kr
[사진] 오프더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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