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과 김보성은 라오스에서 '이열치열' 여행을, 김종국은 친한 동생들과 함께 잊지 못할 생일 '먹방' 여행을 떠났다.
9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우새'에서 먼저 이상민이 뜨거운 의리남 김보성가 함께 라오스 여행을 떠났다.
소금사랑이 유별난 이상민이 라오스까지 찾아가 소금을 직접 캐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참을 땡볕에서 열심히 땀을 뺀 의리 형제, 김보성이 왜 하필 이렇게 더울 때 왔는지 묻자 이상민은 "라오스가 지금 제일 더울 때, 그래서 비행기 값이 가장 저렴하더라"고 말하면서 "한국가면 오히려 시원해질 것"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보성은 수박 아이스크림을 나눠 먹으면서 "이젠 놀랍지도 않다"고 포기해 또 한번 폭소하게 했다.
두 사람은 다른 곳으로 장소를 이동했다. 바로 식당이었다. 김보성은 "오늘 42도인데 또 뜨거운 거 먹어야하냐"며 경계, 이상민은 "이열치열"이라고 말했다. 여행자라면 꼭 들린다는 라오수의 유명 국숫집이라고. 게다가 한글로 '도가니 국수'라고 적혀 있어 눈길을 끌었다. 게다가 가격과 맛도 가성비가 최고였다.
두 사람은 매운 맛으로 소스를 고르더니 "이 온도에 맞게, 이열치열의 의리로"라고 외치며 먹방을 시작,
땀을 뻘뻘 흘리며 "시원하다"고 호평, 젓가락을 놓지 못하는 모습이 폭소하게 했다. 모두 "어떤 맛인가 궁금할 정도"라며 감탄했다.
이때, 김보성은 눈에 매운 국물이 틔었다며 생수를 바로 눈에 넣어 닦아냈다. 이래저래 손이 많이 가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이상민은 김보성에게 이한치한과 이열치열 중 어느 것이 나은지 물었다.
김보성은 "지금은 이한치한이 그리워"라며 시원함을 호소, 이상민은 "그래도 그때 얼음계곡물 그래도 너무 추웠다"면서 몇 달전 얼음 계곡물에 입수했던 때를 회상했다. 참 다사다난한 의릐형제의 라오스 여행기였다.
김종국은 열혈먹뚱 듀오인 친한 매니저 동생들과 먹방 여행을 떠났다. 특히 식탁을 가득 채운 '젓벤져스' 비주얼에 감탄, 누가 먼저라할 것 없이 "젓갈 엔드게임"이라며 맛에 감탄했다.세 사람은 말 없이 계속해서 먹방만 이어갔다.
여운이 가시지 않은 젓갈 먹방 후, 김종국은 다시 서울로 돌아가자고 했지만, 동생들은 "아직 아니다"면서 다시 방향을 틀었다. 김종국은 "하루종일 먹기만 하냐"며 감탄, 동생들은 "아침과 점심 먹은 것 ,이제 저녁 먹는거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동생들은 다음 장소에 대해 "여긴 밤바다가 좋다"고 해 '여수'를 암시하게 했다. 서울서 시작해 도장깨그를 하듯 먹방의 최종목적지인 여수에 도착했다. 횟집에 도착해 김종국 생일파티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김종국은 어딘가 쑥스러워했다. 김종국은 동생들에게 "편지 써주는 것 좋다"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선물받는 건 싫다고 했다. 김종국은 "예전에 여자친구가 반바지를 사왔다"면서 "입었는데 예쁘더라, 근데 상표 찾아봤더니 10만원 넘는 가격이라 반납했다, 5만원 넘는 반바지 입어본 적 없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MC들은 "사랑하는 사람이 나에게 돈 쓰는걸 싫은 마음은 알겠다"고 이해하면서도 꽉막힌 모습이라며 반반 의견을 보였다. 김종국 母도 "나도 저 얘긴 처음 듣는다"며 답답해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 동생들은 김종국이 가장 싫어한다는 깜짝 생일파티를 열었다. 김종국의 마흔 네번째 생일은 김종국이 가장 좋아하는 회로 만든 특별한 '회' 케이크였다. 김종국은 민망한 듯 고개를 숙여 얼굴을 숙이면서 서둘러 촛불을 껐다.
촛불을 끈 후 김종국은 "당사자가 싫어하면 안 해야되는 것"이라 재차 말했다. 동생들은 "우리만 좋으면 되는 것, 난 재밌었다"며 쿵짝, 김종국은 다시 한번 "하지마라 제발"이라고 말하면서도 '회'케이크를 모두 클리어해 웃음을 안겼다. 세 사람은 "회 파티"라고 외쳐 폭소하게 했다. 잊지 못할 김종국의 마흔 네번째 생일이었다. /ssu0818@osen.co.kr
[사진]'미우새'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