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중인 의뢰인을 위해서 '구해줘 홈즈'가 나섰다. 배우 신다은과 임성빈 그리고 김숙은 제주도 조천읍에 위치한 고풍스러운 집을 소개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 제주 살이 3년차 룸메이트는 복팀의 박나래와 양세형이 고른 집을 선택했다. 암 투병 중인 의뢰인을 위해서 복팀과 덕팀이 제주도에서 또 다른 집 찾기에 나섰다.
덕팀의 솔비와 김광규와 노홍철은 제주도 2인 가구를 위해서 애월에 위치한 수영장 딸린 빌라를 세번째 매물을 소개했다. 이 집은 소파부터 부엌까지 풀옵션이 갖춰진 공간이었다. 거실에는 커텐을 치면 1면 멀티룸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두 개의 방 모두 넓은 창문과 함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었다. 이 집의 예산은 보증금 800만원에 연세 900만원이었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 성수기인 7월과 8월은 연세를 따로 내야했다. 광규와 솔비와 홍철은 두 번째 매물인 맘마미아 하우스를 최종 매물로 결정했다.
복팀인 박나래와 양세형은 3호 매물로 애월 바다 복층 빌라를 소개했다. 바다가 보이는 복층 빌라는 앞마당은 유채꽃밭이었고, 문을 열면 바로 바다가 보였다. 티비는 물론 소파와 냉장고와 전자레인지까지 전부 다 갖춰진 집으로 호텔처럼 모든 게 다 갖춰져 있었다.
매물 3호에는 특별한 옵션도 있었다. 식탁에는 인덕션까지 설치 돼 있어서 식당처럼 밥을 먹을 수 있었다. 토스터기는 물론 다과용 포크까지 갖춰져 있었다. 다리미대는 물론 자동 건조대까지도 옵션으로 갖춰져 있었다. 양세형은 계속해서 매매가가 얼마인지 물었다. 1층에 있는 게스트룸에 있는 침대마저도 옵션이었다. 화장실도 샤워부스까지 갖춰져 있었다.
두 번째 방은 넓은 침대와 넓은 수납 공간을 갖추고 있었다. 방 안에는 화장실까지 갖춰져 있었다. 방에 누우면 제주도의 하늘까지 볼 수 있었다. 에어컨은 물론 침대에는 USB 포트까지 완벽하게 구비돼 있었다. 세번째 방도 공기청정기와 화장대가 있었다.
특히나 탑층에 복층이라는 말처럼 복층에는 방으로 써도 될 만큼 넓은 공간과 함께 감춰진 발코니까지 있었다. 발코니에서 바라본 뷰는 절경이었다. 이 집은 보증금 500만원에 연세 800만원으로 저렴했다. 기본 관리비만 6만 5천원으로 다소 비쌌지만, LNG 가스가 들어올 예정이었다. 양세형은 "'구해줘 홈즈' 본 집 중에서 가성비가 1등이다"라고 칭찬했다. 양세형과 박나래는 매물 3호인 애월 바다 복층 빌라를 최종 매물로 골랐다.
제주 살이 3년차 룸메이트의 선택은 복팀의 애월 복층 바다 빌라였다. 룸메이트가 복팀을 선택한 이유는 옵션 때문이었다. 서동휘 의뢰인은 "오늘 비행기 타고 바로 가서 계약하려고 한다"고 했다.
장동민과 노사연은 2011년부터 암 투병 중인 의뢰인을 만났다. 이번 의뢰인은 제주도에만 7번 내려왔다. 의뢰인은 딸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제주 살이를 결정했다. 의뢰인이 원하는 조건은 병원과 가까운 곳이어야 했고, 초등학생과 중학생 자녀를 위해서 학교와 가까운 곳이어야 했다. 또한 서울에서 짐을 가져올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풀옵션을 원했다. 의뢰인의 예산은 연세 1500만원, 전세 2억 5천만원이었다.
덕팀의 김숙과 배우 신다은과 건축 디자이너 임성빈 부부는 첫 매물을 찾기 위해서 조천읍 선흘리로 향했다. 첫 번째 매물은 조천 예술가 나무집이었다. 그 지역에서 자라는 제주 삼나무로 만든 집이었다. 창문까지도 완전히 나무로 된 집으로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집이었다. 집 전체가 원목으로 만들어진 만큼 고급스러웠다. 싱크대 역시 3m가 넘는 원목으로 이뤄졌다. 방 역시도 전부다 원목이었다.
첫 매물은 올라가는 계단 역시도 예술적이었다. 계단을 올라가는 공간 역시도 창문이 있었고, 그 아래 선반으로 가득 차 있었다. 2층에 있는 방 두 개 역시도 아늑했다. 이 집의 예산은 2억 5천만원이었다. 단점으로는 옵션이 없었고, 집에 융자가 있다는 것이었다.
두번째 매물은 조천 전통 돌담 주택이었다. 값으로 따질 수 없는 앤티크 목재들이 노출 되서 고풍스러웠다. 전통 돌담 주택은 독특한 구조였다. 1층 화장실 옆에는 바로 붙어있는 화장실이 하나 더 있었다. 방안에는 전통 창호로 된 창문과 함께 현대식 샷시가 함께 갖춰져 있었다. 방마다 에어컨은 기본 옵션이었다. 방이 2개 뿐이었지만 간단한 시공을 거치면 충분히 방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거실의 뒷문을 나서면 세입자를 위한 전용 텃밭이 있었다. 또 다른 옵션으로는 그네와 함께 나무 위의 집이 있었다. 세 사람은 나무 위의 집에 올라가서 동심을 느꼈다. 제주 대학교 병원까지 25분 걸리는 거리였고, 초등학교는 8분 정도 걸렸다. 이 집은 보증금 200만원에 연세 1000만원이었다. /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