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달연대기' 김지원, 안방극장 숨죽인 저주..압도적 연기[Oh!쎈 리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6.10 07: 49

 '아스달 연대기'의 김지원이 압도적인 연기력을 자랑했다. 김지원이 저주를 내리는 장면은 '아스달 연대기' 초반 가장 강렬한 장면으로 꼽기 충분했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tvN '아스달 연대기'에서 와한족이 대칸 부대에 납치되서 아스달에 입성했다. 
아스달에 소속된 대칸 부대는 와한족 같은 소수부족을 평등하게 바라보지 않았다. 대칸 부대는 몸이 아픈 와한족을 잔인하게 죽였다. 이 모습을 보는 탄야(김지원 분)과 다른 와한족은 절규했다. 단순히 아프다는 이유만으로 잔혹하게 죽어가는 와한족은 깊은 슬픔에 잠겼다. 

'아스달 연대기' 방송화면

탄야는 결국 자신의 어머니까지 죽이려고 하는 대칸 족을 보고 분노를 터트렸다. 탄야는 피를 내서 얼굴에 바른 채 저주를 시작했다. 탄야의 저주 내용은 무시무시했다. 대칸 부대 본인은 물론 그의 가족들 까지도 불행한 삶을 살게 된다는 내용이었다. 
탄야가 저주를 내리는 장면은 카리스마가 넘쳤다. 함께 연기하는 대칸족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 역시도 압도될 정도였다. 탄야는 "나 와한의 탄야는 너희들을 저주한다"며 "너희들의 돌담이 무너지고 보금자리는 폐허가 되리라. 나를 처음 손 대는 자가 가장 참혹하게 죽으리라. 너희들과 너희 가족들의 시신이 뫼를 이루고 딸과 아들을 구분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아스달 연대기' 방송화면
탄야는 와한족 흰 늑대 할머니의 현신으로 씨족 어머니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깨달았다. 탄야의 어머니 이자 씨족 어머니는 탄야가 저주를 내리는 순간 탄야와 함께 하는 흰 늑대 할머니를 목격하고 탄야가 범상치 않은 재주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신했다. 
탄야의 어머니는 유언으로 탄야에게 새로운 사명을 전했다. 탄야는 어머니로부터 신물을 찾아서 가슴에 품고 다니는 것이 사명이라고 했다. 
마침내 탄야는 노예인 상태로 아스달에 입성했다. 은섬 역시 탄야와 와한족을 구하기 위해서 아스달에 함께 있는 상황. 과연 본격적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깨달은 탄야가 과연 은섬과 어떤 활약을 보여줄 지 궁금해진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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