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건설되는 텍사스 '글로브 라이프 필드'
OSEN 박준형 기자
발행 2019.06.10 04: 39

1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브 파크 맞은편에 최신식 개폐형 돔구장 ‘글로브 라이프 필드’가 건축되고 있다.
관중석 규모는 4만석으로 줄인 대신 쾌적함을 높였다. 새 구장의 건축에는 무려 12억 5000만 달러(약 1조 3350억 원)가 투입됐다. 텍사스 구단은 2020년 새 구장이 완공되면 기존 구장을 철거해 주차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새 구장 건축의 결정적인 이유는 날씨에 따른 수익감소였다. 텍사스 구단은 6~8월 혹서기에 다른 구단에 비해 관중이 급감하는 이유로 텍사스 알링턴 지역의 더운 날씨를 꼽고 있다. 우천으로 경기가 지연되는 경우도 많아 관중들의 불편이 크다는 것.

새 구장 옆에는 호텔과 컨벤션 센터를 함께 짓고, 시민들이 콘서트 등을 즐길 수 있는 야외공연장, 광장 등을 함께 만든다. 5000명의 사람들이 야외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규모다. 알링턴시는 이 지역을 종합상업유흥지구로 만들어 1025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투자한 돈 이상의 수익을 얻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텍사스 레인저스는 지난 94년 개장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를 홈구장으로 쓰고 있다. 4만 8114명을 수용하는 개방형 구장이다.
새롭게 건설중인 글로브 라이프 필드. /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