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다니엘이 소속사 분쟁 끝에 오랜만에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만났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에 팬들의 지지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강다니엘은 9일 오후 11시 자신의 공식 SNS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지난 2월 네이버 V라이브 채널을 개설하며 라이브 방송을 하고 tvN ‘커피프렌즈’에 잠깐 얼굴을 내비친 후 4개월여 만이었다.
그간 강다니엘은 소속사와의 법적 분쟁으로 연예 활동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SNS에 “여러분, 오늘밤 11시 인스타 라이브를 통해 여러분을 만나려고 합니다. 우리 오늘밤에 만나요”라는 글을 올려 팬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강다니엘은 소속사와의 분쟁 끝에 독자 활동이 법원을 판결을 받았고 그로부터 한 달여 만에 SNS을 통해 팬들과 오랜만에 만났다. 소속사와의 분쟁도 끝났고 강다니엘이 개인 SNS 라이브로 팬들과 소통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 팬들은 감격해 했다.
이날 강다니엘은 여전히 멍뭉미 가득한 모습으로 나타나 짧지만 팬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강다니엘은 "제가 라이브로 인사를 드리게 된 이유는, 공식적인 인사보다 여러분들에게 빨리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며 “여러분들이 제 얼굴을 혹시나 잊어 버렸을까봐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특히 강다니엘은 “제가 너무 떨려서 손도 떨린다”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강다니엘은 앨범 작업 소식을 전하며 팬들의 기대를 높이기도. 그는 “이제 저는 완전 (새롭게)준비하는 단계고, 음악 작업도 같이 하고 있다. 이번 새 앨범 작업에는 제가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면서 여러분들에게 좋은 메시지를 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힘든 시기에 팬들이 큰 힘이 돼 주셨다. 이제는 제가 여러분들에게 큰 힘이 되어 드리겠다”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새 앨범에 대해 “좋은 콘텐츠를 구상하면서 고민하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밤늦게 라이브 했는데 많이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이제 음악 작업을 하러 가야 한다. 여러분, 항상 감사하고 꼭 (제 활동을)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너무 많이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 이제는 제가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10일 법원이 강다니엘과 LM엔터테인먼트 사이의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소송을 두고 강다니엘의 손을 들어준 가운데 LM엔터테인먼트가 부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강다니엘은 당분간 독자적으로 연예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법원의 판결에 대해 LM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의 신청을 할 것이며, 본안 소송에서 끝까지 이번 결정의 부당함을 다툴 것이다”라고 밝히며 양측의 싸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강다니엘의 독자 활동이 가능해졌고 라이브 방송으로 활동을 예고했기 때문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강다니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