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액션 '알라딘'(감독 가이 리치, 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이 말그대로 대이변을 연출했다. 개봉 3주차에 일일 최다 관객수, 주말 최고 좌석 판매율을 기록했기 때문. 박스오피스 역주행에 힘입어 신작 외화 블록버스터 '엑스맨: 다크 피닉스'(감독 사이먼 킨버그) 및 '로켓맨'(감독 덱스터 플레처)을 모두 제치고 3주 연속 압도적 외화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알라딘'은 이날 오전 8시를 기준으로 예매율 1위 탈환(34.4%) 및 좌석판매율(52.1%)까지 개봉작 중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어제까지 '알라딘'은 누적관객수 389만 9601명을 돌파했다. 400만 관객을 돌파할 전망이다.
이 같은 흥행 역주행 사례는 대표적으로 994만여 명을 동원한 '보헤미안 랩소디'(2018)가 개봉 25일 차 400만 관객 돌파와 함께 개봉 4주차에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한 바 있다.
더불어 612만여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한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2015). 이 작품 역시 박스오피스 역주행을 통해 26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 같은 흥행 대이변 연출작이자, 장기 흥행의 대표 영화들보다 빠른 흥행 속도와 드라마틱한 이변을 낳고 있는 '알라딘'은 올 여름 극장가에서 그야말로 신선한 흥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진정한 흥행 역주행의 아이콘 '알라딘'은 좀도둑에 지나지 않았던 알라딘이 우연히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를 만나게 되면서 환상적인 모험을 겪게 되는 판타지 어드벤처./ watc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