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의 언니 홍선영이 심각한 건강 상태에 충격을 받고 다이어트 의지를 굳게 다졌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동생 홍진영과 건강검진을 받으러 간 홍선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건강검진을 위해 24시간 동안 공복 상태를 유지한 홍선영은 예민한 상태로 홍진영과 병원에 향했다. 현재 다이어트 중이라고 밝힌 홍선영은 이미 7kg을 감량한 상태라며 목표는 59.9kg라고 공표했다.
홍선영과 홍진영은 티격태격 농담을 하며 가벼운 분위기에서 건강검진을 시작했지만 홍선영의 상태는 예상보다 심각했다. 복부 CT 촬영이 시작되고 홍진영은 "지방이 가득차 있을 텐데"라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의사의 표정은 심각했다. 의사는 배에 있는 까만 부분이 모두 다 지방이라며 장이 지방에 가려져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후 수면내시경을 받고 나온 홍선영은 비몽사몽한 와중에도 햄버거와 소곱창을 언급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배고픔을 참고 검사 결과를 들으러 간 홍선영은 "진짜 건강이 안 좋다. 현재상태로 당뇨때문에 응급실에 올 확률, 한달 안에 100프로"라는 말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이어 의료진은 복부 주변의 내장과 내장사이를 내장지방이 가득 메우고 있다면서 "내장지방이 많게 되면 고혈당, 고혈압, 고 콜레스테롤 위험까지 있다, 지방간도 너무 많다"고 진단했다. 또한 실제로 38세인 홍선영의 혈관나이도 무려 65세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평균 혈당치도 2배를 넘어 고혈당으로 당뇨의 위험성도 높아졌다. 의료진은 "인슐린 주사 맞아야할 수치, 이미 증상이 새겨 응급실에 갈 수치"라면서 "잠도 제대로 못잘 정도였을 것, 밥먹고 설거지 하기도 어려운 상태, 이제 건강관리로 되돌려야한다"고 조언했다.
집으로 돌아온 홍선영과 홍진영은 심각한 홍선영의 건강상태에 고민에 빠졌다. 홍진영은 홍선영에게 식단관리와 운동, 규칙적인 식생활을 강조했고 홍선영은 "나도 건강관리 소홀했던 것 안다"며 "일주일 다이어트로 7kg 정도 빠진 것 같다.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진짜 너무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다시 한 번 건강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같은 홍선영의 충격적인 건강상태에 시청자들 역시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홍선영의 에피소드는 순간 최고 시청률 25.2%를 기록했을 정도. 홍선영의 어머니도 "요즘 홍선영이 많이 바뀌었다. 운동을 가기도 싫어했는데 이젠 자진해서 걸어서 간다"고 밝힌 만큼 홍선영이 다이어트에 성공해 목표 몸무게인 59.9kg에 도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