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알고 바로 결혼하자고”..‘슈돌’ 문희준♥︎소율, 눈물의 혼전임신·결혼스토리[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6.10 09: 49

가수 문희준과 걸그룹 크레용팝 출신 소율이 육아 예능에 출연, 임신부터 결혼까지 모두 털어놓았다. 소율은 과거를 회상하며 결국 눈물을 보이기도.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 문희준, 소율 부부가 딸 희율과 첫 등장했다. 
이들 가족은 출연 소식만으로 크게 화제가 됐던 바. 이날 문희준, 소율은 임신했을 당시 두 사람이 어떤 마음이었고 결혼을 하게 됐는지 전했다. 

문희준은 소율이 임신했다고 들었던 때를 회상하며 “속으로는 너무 놀랐는데 겉으로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결혼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소율은 “그때 힘들었던 게 생각해서 눈물이 난다”며 인터뷰 중 눈물을 흘리며 급하게 밖으로 나가기도 했다.
문희준과 소율은 2013년 문희준이 MC였던 케이블채널 QTV ‘미소년통신’으로 처음 인연을 맺었고 이후 ‘문희준의 순결한15’에서도 만났다. 또한 MBC에브리원 연애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천생연분 리턴즈’에서도 호흡을 맞춘 바 있었던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해 지난 2월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가 됐다.
문희준은 첫 만남에 대해 “방송국 화장실을 가려고 하는데 무서운 여학생들이 있더라. 무서워서 돌아가서 다른 화장실을 갔다. 그런데 그 친구들이 무대를 리허설을 하고 있더라. 사실 그때도 눈에 확 띄긴 했다. 어떤 방송을 같이 한 적이 있다. 그때 유행하던 과자를 구하는 미션을 하고 있었다. 운동을 하고 있는데 과자를 구해다주더라. 그 다음에 1~2년 있다가 연락을 제가 했다”고 밝혔다.
소율은 “호두과자를 한 달 동안 너무 먹고 싶었는데 먹을 수가 없었다. 먹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자마자 신랑이 바로 사다줘서 결혼까지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제가 결혼 이야기를 먼저 했는데 당황하더라. 사귄지 이틀이었다”고 털어놓았다. 
두 사람은 결혼하고 3개월 뒤 2세 소식을 전했다. 결혼 전 혼전임신설이 있었지만 문희준은 힘들어하는 신부를 위해 부인했었던 바. 속도 위반설을 부인했지만 문희준, 소율은 2017년 5월 딸 희율을 품에 안았다. 
문희준은 “‘걱정할 일이 아니다’, ‘행복한 일이다’라고 계속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고, 소율은 “한편으로는 안심됐다. 말하자마자 결혼하자고 이야기해줘서”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문희준은 소율의 출산 후 소율을 위해 희율 목욕을 담당하고 있었다. 문희준은 “남편으로서 뭘 할 수 있는게 없더라. 항상 잘해주고 싶은 남편이고 싶은데 방법이 없어서 옆에 있어주는 것밖엔 없더라”라며 소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소율은 “목욕은 신랑 담당이다. 여자들은 출산 후 뼈가 시리다고 해서 물엔 손도 못 대게 한다. 너무 잘 씻긴다”며 남편 자랑을 했다.
결혼 후 처음 육아 예능 ‘슈퍼맨’에 출연해 결혼 생활을 비롯해 육아까지 모두 공개한 문희준, 소율 부부. 본격적으로 시작된 문희준과 딸 희율의 48시간에서 문희준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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