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만 소통' 강다니엘, 1인기획사 설립→7월 데뷔설 vs LM과 심문기일 변경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6.10 13: 45

가수 강다니엘이 5개월 만에 팬들과 소통하고 1인 기획사를 설립했다는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이와 함께 활동에 기지개를 펴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는 있지만, 아직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와의 법적 분쟁이 지속되고 있어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강다니엘은 지난 9일 오후 11시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는 지난 1월 워너원 활동 종료 후 강다니엘이 처음으로 직접 팬들과 실시간 소통에 나선 셈이다.
강다니엘은 이날 "제가 라이브로 인사를 드리게 된 이유는, 공식적인 인사보다 여러분들에게 빨리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며 "여러분들이 제 얼굴을 혹시나 잊어 버렸을까봐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고 소통의 이유를 밝혔다.

[사진] 강다니엘 SNS

"너무 떨려서 손도 떨린다"며 긴장감을 드러낸 강다니엘은 "이제 저는 완전 (새롭게)준비하는 단계고, 음악 작업도 같이 하고 있다. 이번 새 앨범 작업에는 제가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면서 여러분들에게 좋은 메시지를 전하려고 한다"고 계획을 전했다.
그룹 워너원 강다니엘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pjmpp@osen.co.kr
강다니엘은 지난 2017년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최종 1위로 선정되면서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 센터로 데뷔했다. 각종 시상식 신인상을 휩쓴 워너원에서도 센터였던 그의 앞날은 보장된 성공이라는 것이 중론이었다. 그러나 지난 1월 워너원 활동이 지난 종료되면서 전속계약을 체결한 LM엔터테인먼트와 법적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L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것.
강다니엘은 LM엔터테인먼트 측에서 사전 동의 없이 전속계약상의 각종 권리를 제3자에게 유상으로 양도했다고 주장했고, 지난달 10일 법원은"전속계약 효력을 정지하고 LM엔터테인먼트는 강다니엘의 각종 연예활동과 관련해 계약 교섭, 체결, 연예 활동 요구를 하여서도 안 되고 방해해서도 안 된다"는 판결을 내렸다. 당시 강다니엘은 자신의 SNS를 통해 "세 달 넘게 저를 믿고 기다려주신 여러분에게 직접 소식을 전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 여러분이 제게 보내주신 응원과 관심이 없었다면 이렇게 용기를 내지 못했을 것"이라는 후련한 속내를 전하기도 했다.
워너원 강다니엘이 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33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rumi@osen.co.kr
하지만 LM엔터테인먼트에서는 이의신청서를 제출했고, 심문기일이 오는 12일로 잡혔었다. 지난 5일 LM엔터테인먼트 측에서는 기일변경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오는 26일로 심문기일이 변경됐다.
그런 가운데, 강다니엘은 SNS를 통한 소통을 시작으로 1인 기획사 설립 소식을 알렸다. 강다니엘 측은 라이브 방송이 있고 이튿날인 10일 "강다니엘이 솔로 데뷔를 위해 최근 서울 강남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커넥트(KONNECT)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커넥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인기획사 설립으로 방향을 택한 것은 본인의 장기적인활동에 맞는 회사 형태를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다. 또한 오래 기다린 팬들에게 조금이라도 빠른 복귀를 하기 위한 점도 크게 작용했다. 집중적이면서도 효과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1인기획사가 빠른 활동 준비에 가장 적합하기 때문"이라며 "조만간 솔로 데뷔 날짜를 확정 짓고 데뷔 프로젝트 내용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강다니엘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소통부터 1인 기획사 설립까지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월 솔로 데뷔설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커넥트 관계자는 "월 솔로 데뷔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며 "최대한 빨리 팬들을 만나고자 노력 중이다. 현재 팀을 구성해 준비 중이다"고 전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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