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보다는 '잘할 거다', '운동하고 건강 좋아질 거다' 하는 반응이 더 많았어요". '미운 우리 새끼' PD가 트로트 가수 홍진영의 언니 홍선영 씨 건강검진 에피소드에 대한 이야기를 밝혔다.
9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홍선영 씨가 건강검진을 받는 모습이 방송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에 '미우새'를 연출하고 있는 곽승영 PD로부터 직접 촬영 비화를 들어봤다.
곽승영 PD는 OSEN에 "선영 씨 건강과 관련해서는 저 역시 제3자"라면서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다만 그는 "만약 본인이 부담스러웠다면 촬영 자체가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선영의 건강검진 결과를 '미우새' 엄마들이 스튜디오에서 VCR로 확인했던 터. 이에 곽승영 PD는 "어머니께서는 걱정보다는 선영 씨에 대해 '잘할 거다', '운동하고 건강 좋아질 거다' 하는 반응이 더 많았다"며 희망적인 반응을 전했다.
특히 그는 "선영 씨 어머님도 '요즘 운동도 많이 하고 이번을 좋은 기회로 삼아 건강해질 거다'라고 하는 분위기였다"며 고무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
실제 홍선영은 개인 SNS를 통해 운동과 다이어트, 건강에 신경 쓰는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곽승영 PD 역시 "방송과 관계없이 개인적으로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며 건강을 위한 홍선영의 노력에 기대를 당부했다.
앞선 '미우새'에서 홍선영 씨는 동생과 함께 병원을 찾아 건강검진을 받았다. 특히 그는 의사로부터 "진짜 건강이 안 좋다. 현재 상태로 당뇨 때문에 응급실에 올 확률, 한 달 안에 100%"라는 진단을 받아 충격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냈다. 이에 홍진영도 언니를 걱정했고, 홍선영 씨는 건강을 위한 다이어트 의지를 다잡아 시선을 모았다.
'미우새'는 엄마가 화자가 돼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예능이다. 홍진영과 언니 홍선영 씨 외에도, 가수 김건모와 김종국, 이상민 등이 출연 중이다.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 방송.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