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사무엘이 독자활동을 선언했다.
사무엘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통해 앞으로 단독적으로 활동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사랑하는 나의 가넷분들이 저를 너무 많이 걱정 하시는것 같아 이렇게 글을 쓴다"며 "그동안 저의 상황의 변화가 있음을 추측하며 걱정해주시고 격려해 주셨던 소중한 팬분들에게 저는 이제부터 단독적으로 활동하게 되었음을 제일먼저 알려드리고자 한다"며 독자활동을 선언했다.
이어 "그동안 저만을 믿고 지지해주셨던 가넷분들에게 많고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과 만남을 진행할것이며, 곧 좋은 곡과 멋진 퍼포먼스로 여러분 앞에 나타날것을 약속드리겠다. 지금까지 기다려 주셨던 믿음을 저버리는 일은 절대로 없을것이며, 저는 가넷의 자랑스런 사무엘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사무엘은 지난 2017년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으로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2017년 8월 '식스틴'으로 솔로 데뷔를 한 그는 연기자로도 활약을 펼치며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여러 방송을 통해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대표인 용감한 형제가 사무엘을 특별히 아끼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사무엘의 독자 활동 선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측 관계자는 10일 OSEN에 "회사와 상의된 것이 아니다"라며 "곧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라는 입장을 밝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사무엘의 심경 변화는 앞서 여러 SNS 게시글을 통해 예고됐다. 그는 지난 5월 24일 “다른 길”이라고 적힌 메모를 찍어 올리고, “저를 믿어주셔야 합니다. 모든 게 다 좋아질 거예요”라는 글을 올려 의문을 샀다. 또한 지난 5일에는 "Start. 시작"이라는 글과 새로운 노래를 작업하는 듯한 암시를 주기도 했다. 이외에도 사무엘은 지난 9일 SNS를 통해 “나의 사랑하는 가넷. 지금 멋진 사진과 영상이 준비 중에 있다. 많이 기대해 달라”며 기대를 당부하는 메모를 찍어 올리기도 했다.
현재 사무엘의 SNS 계정 프로필에는 새로운 사무엘의 사이트와 유튜브 채널 계정, 팬카페, 트위터 등 새로운 SNS 계정 주소가 링크되어 있는 바,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와의 분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소속사 측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양측은 원만하게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