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 가수 사무엘이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와 갈등을 겪고 있다. 이 소식은 소속사 수장인 용감한 형제의 ‘아들’이라는 소리까지 들을 만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던 사무엘이기에 더욱 충격이다. 대중은 사무엘을 ‘용형의 아들’이라고 부르며 용감한 형제의 남다른 사무엘 사랑을 인정한 바 있다.
최근 사무엘은 개인 SNS 계정을 통해 돌연 독자활동을 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고, 소속사 측은 회사와 상의된 입장 발표가 아니라는 입장이라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가요계에 따르면, 사무엘은 현재 개인 일정 등으로 미국에 머무르고 있다. 앞서 사무엘은 지난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랑하는 나의 가넷분들이 저를 너무 많이 걱정 하시는것 같아 이렇게 글을 쓴다. 그동안 저의 상황의 변화가 있음을 추측하며 걱정해주시고 격려해 주셨던 소중한 팬분들에게 저는 이제부터 단독적으로 활동하게 되었음을 제일 먼저 알려드리고자 한다”며 “그동안 저만을 믿고 지지해주셨던 가넷분들에게 많고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과 만남을 진행할것이며, 곧 좋은 곡과 멋진 퍼포먼스로 여러분 앞에 나타날것을 약속드리겠다. 지금까지 기다려 주셨던 믿음을 저버리는 일은 절대로 없을것이며, 저는 가넷의 자랑스런 사무엘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예견된 상황이었다고 보는 입장도 있다. 그 이유는 사무엘이 최근 자신의 SNS에 꾸준히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왔기 때문. 특히 지난달 24일 “다른 길”이라고 적힌 메모를 찍어 올리면서 독자 활동을 예고한 것이라고 추측하는 의견도 많다. 사무엘은 “저를 믿어주셔야 합니다. 모든 게 다 좋아질 거예요”라고 적힌 메모를 한 차례 또 게재하면서 사무엘 팬덤에서는 그의 심경에 어떠한 변화가 생긴 것이 아니냐는 걱정 여론이 일었던 바다.
이 같은 사무엘의 독자활동 선언과 관련해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측은 회사와 상의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짧게 밝히면서 논란이 예고됐다.
결국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무엘 군이 미성년자인 관계로 사무엘 모친과 회사와의 상충된 의견 대립이 있었으며 이에 대하여 사무엘 모친 측에서 일방적으로 전속계약부존재확인 통보를 해왔다. 당사는 사무엘과 2014년 매니지먼트 전속계약을 맺은 후로 현재까지 꾸준한 지원과 함께 모든 방면으로 성실히 매니지먼트사로써 임무 수행을 하는 한편 매니지먼트 업무와 아티스트 성장을 위하여 아낌없는 투자와 모든 측면에서 충실히 업무를 수행해오고 있었다. 현재 당사는 사무엘과 적법한 계약을 유지하고 있으며, 그 어떠한 부당한 대우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사무엘 군 측과 적법한 절차 안에서 법적 대응을 해 나아갈 예정"이라며 "팬 여러분들과 대중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이와 관련된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사무엘은 지난 2017년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에서 미니앨범 ‘식스틴’을 발표하며 솔로가수로 활동해왔다. 최근 배우 차태현, 가수 홍경민과 함께 프로젝트그룹 용감한 형제를 결성하며 각종 음악, 예능 프로그램을 누볐다. / besodam@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