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저녁 일일극 폐지→아침드라마 부활, 시청 패턴 변화 고려" [공식입장]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6.10 17: 55

MBC가 저녁 일일극을 폐지하고 아침드라마를 다시 선보인다. 
MBC 드라마 관계자는 10일 OSEN에 "현재 방송 중인 일일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를 끝으로 저녁 시간대 일일극이 사라지는 게 맞다. 이후에는 다시 아침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후 한 매체는 MBC의 저녁 일일드라마가 잠정 폐지되고 다시 아침 드라마 편성에 집중한다고 보도했다. 오는 7월 15일부터 방송되는 배우 박시은, 김호진 주연의 '모두 다 쿵따리'부터 아침 일일드라마로 편성된다고.

[사진=MBC 제공] MBC 마지막 저녁 일일드라마가 된 '용왕님 보우하사' 포스터

MBC의 아침 드라마 편성은 지난해 4월 방송된 '역류'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이와 관련 드라마 관계자는 "평일 밤 드라마를 10시에서 9 시로 옮기고, 뉴스 시간을 확대하면서 내부적으로 저녁 일일드라마의 실질적인 수효에 대한 논의가 계속돼 왔다. 시청자들의 시청 패턴 변화와 그에 따른 편성을 복합적으로 고민했다. 그 결과 '용왕님 보우하사'를 마지막으로 저녁 시간대 일일극을 없애고 아침 드라마를 선보이기로 했다. 단순한 폐지라기보다는 후속작의 편성 이동으로 봐주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부활한 아침드라마는 전과 같이 오전 7시 50분부터 전파를 탈 전망이다. 또한 저녁 일일극 시간대에 대체 편성될 프로그램으로는 '생방송 오늘 저녁'의 확대 편성이 논의 중이나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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