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남태현, 뮤지컬은 하차→단독 콘서트는 그대로..논란 그 後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6.10 20: 53

가수 남태현이 최근 불거진 장재인과 ‘양다리 논란’을 딛고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대에 오른다. 
남태현은 오는 22~23일, 29~30일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단독 콘서트 ‘씬(Scene)'을 열고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10일 OSEN 취재 결과, 남태현은 최근 벌어진 논란에도 이미 예정된 까닭에 콘서트를 진행하기로 마음먹었다. 
앞서 소속사 측은 “이번 콘서트는 제목처럼 ‘영화’라는 소재를 사용해 팬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만한 공연을 보여주고 싶다는 남태현의 소망을 담았다. 남태현은 더 좋은 음악과 공연을 보여드리기 위해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3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MBC드림센터에서 진행된 MBC 뮤직 '쇼 챔피언(Show Champion)' 생방송서 남태현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rumi@osen.co.kr

남태현의 콘서트 ‘Scene’은 남태현의 음악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친 ‘영화’라는 장르에 대한 오마주를 담았다고. 영화보다 더욱 영화 같은 무대를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남태현의 소망도 들어 있다. 한 편의 음악 영화 같은 남태현의 특별한 공연에 팬들은 일찌감치 열광했던 바다. 
하지만 최근 그는 공개 연애 중인 장재인의 폭로 대상이 됐다. 장재인은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태현과 여성 A씨의 모바일 메신저 대화 일부 캡처본을 남기며 "알아가는 사이에 멋대로 공개 연애라고 인정해서 상황 곤란하게 만들어 놓고, 이렇게 살려면 공개를 하지 말아야지 왜 그렇게 공개 연애랑 연락에 집착하나 했더니 자기가 하고 다니는 짓이 이러니까 그랬네.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갖고 살라"는 글을 올려 충격을 안겼다.
이에 대해 남태현은 "저를 사랑해주시고 지지해주신 팬분들께 큰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서도,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저의 불찰로 발생한 피해에 대하여 제가 할 수 있는 책임을 지겠다"라면서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라는 입장이 담긴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사죄했다.
결국 남태현은 자신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뮤지컬 ‘메피소드’에서 하차하기로 했다. 양다리 의혹 이후에도 예정대로 무대에 올라 공연을 마무리했지만 비난 여론과 뮤지컬 팬들의 보이콧 움직임에 뮤지컬에서 빠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신의 이름을 내건 단독 콘서트는 달랐다. 콘서트 관계자는 OSEN에 "뮤지컬이나 다른 프로그램들은 남태현이 하차해도 대체할 배우들이 있지만 단독 콘서트의 경우, 이를 대체할 사람이 없어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SN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