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록이 고원희의 아이돌 계약 소식에 질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0일 KBS 월화드라마 '퍼퓸'에서는 서이도(신성록)가 민예린(고원희)에게 질투를 느꼈다.
앞서 서이도는 오디션장에서 민예린에게 0점을 줬다. 서이도는 "사진이 전반적으로 기아에 허덕이는 느낌이다"며 "내 옷을 인민구호급으로 만드는 모델에게 단 1점도 줄 수 없다"고 억지를 부렸다.
그때 조춘오(이한위)가 등장했다. 조춘오는 "윤민석(김민규)이 널 직접 스카웃했다"고 말했다.
민예린은 "멸치잡이나 새우잡이 같은 걸로 날 스카웃 하는거냐"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조춘오는 민예린에게 노래를 해보라고 제안했다. 민예린은 괜찮은 노래 실력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조춘오는 "한 1년 정도 트레이닝 받고 신인 걸그룹에 넣어주겠다"며 계약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 소식은 곧 서이도의 귀에 들어갔다. 서이도는 박준용(김기두)을 통해 민예린이 아이돌 계약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질투 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이도는 "당장 가서 민예린을 내 앞으로 끌고 와라"고 분노했다. 민예린은 아이돌 제안을 거절하고 다시 서이도 앞에 섰다.
하지만 서이도는 반가운 마음을 숨긴 채 "아이돌 하고 싶다는 사람이 여기서 이렇게 있으면 되겠냐"라며 여전히 까칠한 태도를 유지했다.
이에 민예린은 "나는 남은 시간이 없다"며 "남은 시간은 1년 정도 밖에 없다. 선생님 옷을 입고 런웨이에 설 수만 있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이도는 못 이기는 척 민예린에게 "모델 합격자 중 다리가 부러진 애가 있다"며 "그래도 주 52시간 청소 업무를 꼭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이도는 평소와는 달리 민예린에게 입을 맞출 듯 다가섰다가 멈칫해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민예린은 향수를 뿌리지 못해 민재희(하재숙)로 변한 상태에서 박준용과 마주해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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