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법남녀2’가 100억 유산의 향방을 가르기 위한 부검을 시작하는 백범의 모습을 그리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가 닐슨 수도권 가구 시청률 기준 6.5% 기록하고 지난주 대비 상승 곡선을 그리며 배우들의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팽팽한 긴장감과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2049 시청률은 3.1%를 기록하며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지난주 시청률과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하며 한국형 웰메이드 수사물의 귀환을 알린 ‘검법남녀 시즌2’는 괴짜 법의학자 백범(정재영 분)과 1학년 검사 은솔(정유미 분) 그리고 베테랑 검사 도지한(오만석 분)의 아주 특별한 공조로 시즌1의 엔딩을 장식했던 ‘오만상 사건’에 대해 진실을 파헤치고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다루는 이야기로 대본부터 기획까지 참여하고 있는 노도철 감독만의 치밀한 구성과 감각적인 연출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어제(10일) 방송된 ‘검법남녀 시즌2’에서는 같은 날 다른 곳에서 갑작스러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하는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지면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단순 교통사고인 줄 알았던 이 사건을 두고 아내 차주희의 유족과 남편 장호구의 유족의 의견이 갈리면서 앞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될 수사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또한 다른 장소에서 거의 동시에 사망한 부부의 사망 진단서 상 23분 늦게 사망한 차주희의 유가족이 먼저 죽은 장호구의 100억 재산의 상속자라는 주장을 펼치며 전혀 다른 방향으로 사건이 전개되면서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장호구의 가족들은 23분 차이로 늦게 사망한 차주희를 상속자로 인정할 수 없다며 결국 맞고소로 이어지게 되고 평범한 교통사고 부검은 100 유산의 향벙을 가르는 거액이 걸린 부검이 되어버리면서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시청자들에게 선사 했다.
특히 부검 중 타살의 가능성을 직감한 백범은 오히려 사망 시각보다 왜 죽었는가에 대한 사인에 주목하게 되고 앞으로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수사가 시작됐음을 알리며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검법남녀 시즌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