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비스’ 박보영 살인범은 권수현, 충격 반전 ‘핵소름’ [핫TV]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6.11 07: 26

‘어비스’ 박보영이 ‘이성재 아들’이자 ‘고세연 검사 살인 사건 진범’ 권수현의 가면을 벗겼다. 권수현의 악마 본색이 드러나면서 극 전개는 눈 돌릴 틈 없이 휘몰아쳤고 긴장감이 최고조로 치솟으며 역대급 엔딩을 장식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비스:영혼 소생 구슬’(극본 문수연/ 연출 유제원, 이하 어비스) 11화는 마침내 고세연(박보영 분)이 서지욱(권수현 분)의 경악스러운 실체를 밝히며 안방극장에 충격을 선사했다. 특히 고세연 검사 살인 사건의 전말과 함께 서지욱이 오영철(이성재 분)이 아닌 서천식(이대연 분)의 아들로 살게 된 판도라의 상자가 열려 시청자들을 패닉에 빠뜨렸다.
오영철의 교도소 탈주로 인해 고세연-차민(안효섭 분)의 불안감은 점점 커졌다. 특히 차민은 고세연이 언제 다시 오영철에게 목숨을 위협받을지 모르는 위기상황 속에 24시간 흑기사 모드에 돌입해 눈길을 끌었다. 고세연을 란코스메틱 법무팀에 채용했고 고세연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그의 부모를 피해자 보호 시스템 차원으로 자신의 별장에 머물게 하는 등 모든 방법을 동원했다. 이 같이 서로를 위하는 애틋함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적셨다.

‘어비스’ 방송화면 캡처

고세연-차민이 오영철의 행방을 추적하는 사이 오영철-서지욱의 접선이 은밀하게 이뤄졌다. 특히 오영철은 영혼 소생 구슬 ‘어비스’를 이용해 또 다른 비주얼로 부활할 것을 계획했고 이를 위해 장희진 모친이 인질로 필요했다. 이후 서지욱이 장희진 모친에게 ‘의붓아들’ 오태진으로 접근해 납치, 또 다시 사건이 터질지 긴장감을 자아냈다. 그러나 때마침 오영철의 은신처를 급습한 고세연에 의해 이들의 계략은 무산됐고 서지욱의 족적까지 증거물로 얻게 됐다. 또한 현장에 있던 혈흔 분석 결과 오영철-장희진 모친 외 의문의 사내가 함께 있었고 그가 오영철의 친자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등 고세연이 서지욱의 실체에 바짝 다가서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짜릿함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고세연 검사 살인 사건의 전말이 밝혀져 소름을 유발했다. 서지욱이 죽어가던 고세연을 확인 사살했고 오영철이 고세연 목덜미에 남긴 슈처 자국을 뜯어 증거를 인멸하는 등 서지욱의 무자비한 악행이 공개돼 시선을 끌었다.
특히 극 말미 베일에 싸여있던 판도라의 상자가 열려 시청자들을 전율하게 했다. 고세연이 장희진 모친의 짐을 정리하던 중 그가 스케치북에 남긴 의문의 전화번호를 발견한 것. 더욱이 전화번호의 주인이 자신의 절친한 동료 검사였던 서지욱이자 오영철의 아들 오태진이며 자신을 죽인 진범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확인하는 고세연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해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이와 함께 오태진이 서지욱으로 살게 된 진실이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서천식의 아들’ 서지욱과 ‘오영철의 아들’ 오태진은 과거 친구 사이였고, 서지욱의 집에 놀러 간 오태진이 ‘서지욱의 부친’ 서천식의 아내 살인 현장을 목격하게 된 것. 특히 친구 서지욱이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의식을 잃은 모습까지 보게 된 오태진이 서천식에게 “이거 제가 다 덮어 드릴까요?”라고 제안한 과거가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이처럼 악마보다 더 잔혹한 서지욱과 그에 맞서는 고세연의 대립이 예고돼 향후 전개에 궁금증이 폭발한다.
한편 ‘어비스’는 ’영혼 소생 구슬’ 어비스를 통해 생전과 180도 다른 ‘반전 비주얼’로 부활한 두 남녀가 자신을 죽인 살인자를 쫓는 반전 비주얼 판타지로,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30분 방송된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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