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진수가 '동상이몽2'를 통해 근황을 밝힌 가운데, 아내 양재선과 이들 부부의 러브 하우스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허규가 아내 신동미를 위한 특별 이벤트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허규는 김진수 양재선 부부의 집을 찾았다. 신동미에게 어떤 이벤트를 해줄지 조언을 구하기 위해서였다. 허규는 "신동미와 제가 처음 만난 뮤지컬 '파라다이스 티켓'으로 인연이 됐다. 김진수는 신동미의 남편 역이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김진수의 아내 양재선은 허규, 김진수, 신동미가 출연했던 뮤지컬 '파라다이스 티켓'의 극본을 담당했다. 허규는 김진수, 양재선과 부부 동반 모임을 자주 갖는다고 덧붙였다.
김진수 양재선 부부의 집은 카페 같은 인테리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주방은 높은 천장에 센스 있는 조명 배치가 눈에 띄었고, 무채색 인테리어에 원목 홈바와 선반이 포인트를 줘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진수와 양재선은 개인 서재도 보유하고 있었다. 현관 옆에 위치한 김진수의 서재는 안락해 보이는 소파에도 널찍한 공간을 자랑했다. 양재선의 서재는 책상을 중앙에 배치한 점이 눈에 띄었고, 브라운 톤을 활용해 통일감을 줬다.
허규는 김진수에게 "형도 (아내) 잘 만났지"라고 말을 건넸다. 이에 김진수는 "나는 가진 복이 처복 밖에 없다"며 "아내 아니었으면 어떻게 이런 집에 살겠나. 내가 모은 돈은 10년 전에 다 썼다"고 답했다.
김진수는 이날 허규에게 경험에서 비롯된 조언으로 도움을 줬다. 김진수는 과거 콘서트에서 양재선에게 공개 프러포즈를 했더니, "한 번만 더 하면 죽여버리겠다"고 말할 정도로 싫어했다는 경험을 털어놓기도 했다.
또 김진수는 프러포즈를 했던 욕지도를 함께 가는 등의 여러 이벤트를 제안했다. 이와 더불어 평소 허규가 신동미를 대하는 태도에 따끔한 일침을 가하기도. 김진수는 허규가 신동미의 감정에 공감하며, 리액션을 크게 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진수의 아내 양재선은 히트곡만 200곡 이상인 스타 작사가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신승훈 'I Believe', 성시경 '내게 오는 길', 보보 '늦은 후회', 노을 '전부 너였다' 등을 통해, 감성을 자극하는 서정적인 가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신승훈의 'I Believe'는 김진수가 지난 2013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우리 집을 윤택하게 해준 연금과도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김진수의 분량은 길지 않았지만, 짧은 출연에도 큰 화제를 모았다. 김진수 양재선의 세련된 러브하우스부터 아내를 향한 김진수의 애정까지, 이목을 끌 만한 요소가 집중됐기 때문.
특히 김진수는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처복"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마치 너스레를 떨 듯 언급했지만, 그의 말에서는 진심과 사랑이 묻어났다. 이에 허규 신동미 부부는 물론, 김진수 양재선 부부에게도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SBS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