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 리브 더 킹' 김래원, '해바라기' 넘는 인생캐 탄생[Oh!쎈 컷]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6.11 08: 53

'해바라기'(감독 강석범, 2006), '강남1970'(감독 유하, 2015)을 통해 레전드 캐릭터를 만들었던 배우 김래원이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2019)으로 전작을 뛰어 넘는 '인생캐' 탄생을 예고했다. 
유쾌한 웃음, 다채로운 볼거리,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호평 받은 오락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감독 강윤성, 제공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미시간벤처캐피탈・콘텐츠난다긴다, 배급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공동배급 콘텐츠난다긴다, 제작 영화사필름몬스터・비에이엔터테인먼트)에서 김래원은 느와르적인 이미지와는 또 다른 새로운 매력을 보여준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롱 리브 더 킹'은 우연한 사건으로 일약 시민 영웅이 된 거대 조직 보스 장세출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세상을 바꾸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역전극. 김래원이 장세출을 연기한다.

김래원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아직까지도 회자되는 다양한 작품들을 남겼다. 특히 그 중에서 아직까지도 많은 관객들이 인생 영화로 뽑는 작품 '해바라기'는 고교 중퇴 후 맨주먹으로 거리의 양아치들을 싹 쓸어버렸던 오태식이 희망으로 새 삶을 시작하려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김래원은 '해바라기'를 통해 26살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확립시켰다. 이후 '강남 1970'에서는 성숙미가 더해진 조직 보스로 돌아왔다.
이 영화는 고아 출신의 종대(이민호 분)와 용기(김래원 분)가 강남땅을 둘러싼 이권다툼의 최전선에서 정치권력의 행동대원이 되어 목숨 걸고 싸우는 액션 드라마. 김래원은 성공과 부를 향한 욕망으로 똘똘 뭉쳐져 보스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용기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처럼 언론과 평단의 극찬 받은 ‘조직 보스’ 캐릭터를 선보인 바 있는 그가 그동안의 필모그래피를 뛰어 넘는 새로운 매력의 조직 보스 장세출로 돌아왔다. 김래원은 좋은 사람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거대 조직 보스에서 진정한 히어로이자 리더로 거듭나는 장세출의 감정 변화를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따뜻한 인간미를 전한다.
또한 액션 연기의 장인답게 맨몸 액션, 와이어 액션, 빗속 액션 등 리얼하고 강렬한 액션 연기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강단 있는 변호사 강소현(원진아 분)에게 반한 후 자신의 마음이 시키는 대로 직진하는 순수한 로맨티스트의 면모까지 선보이며 여심은 물론 남심까지 사로잡을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6월 19일 개봉. / watch@osen.co.kr
[사진] 영화 스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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