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급식왕' 백종원 "재단 이사장이라 급식 탐구, 제약 많더라"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6.11 11: 38

요리연구가 겸 기업인 백종원이 '고교급식왕'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백종원은 11일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tvN 새 예능 '고교급식왕' 제작발표회에서 "제가 개인적으로 한 고등학교의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그래서 급식만큼은 잘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제약이 많더라. '왜 급식을 저렇게까지밖에 못 주지?'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깊게 들어가 보니 '이런 부분 때문에 그랬구나' 싶었다. 그러던 차에 섭외 연락이 왔다. 이런 어려운 부분을 방송으로 알려서 다 같이 고민해보면 예상 외 해답이 나오지 않을까 싶더라"고 설명했다.

tvN 새 예능 ‘고교급식왕’ 제작발표회가 11일 오전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렸다.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pjmpp@osen.co.kr

백종원은 "요식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열심히 하는 만큼 돈을 벌지만 급식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돈보다 욕을 더 많이 먹는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급식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노고를 알면 그만큼 응원이 모아지고 에너지가 생겨서 급식의 질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했다. 또 학생들의 눈높이가 어떤지도 궁금했다. 저랑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젊은 친구들이라 그런지 아이디어가 많더라. 실제적으로 조리를 했을 때 불가능한 것도 많았지만 학생들의 눈높이와 맞는 접점을 찾다 보니까 새로운 메뉴가 생겨났다. 저도 요식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굉장히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귀띔해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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