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산들 밝힌 #날씨좋은날 #힐링 #남극 #별밤 #오마이걸 #온앤오프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06.11 13: 57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가수 산들이 수려한 입담으로 나른한 낮을 물들였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의 ‘라이브 온 에어 ’코너에는 가수 산들이 출연했다.
화창한 ‘날씨 좋은 날’, ‘별밤 지기’ 산들이 ‘정오의 희망곡’을 찾아왔다. 김신영은 산들 덕분에 최근 MBC 라디오국은 잔치가 벌어졌다고 밝혔다. 산들이 3년 만에 솔로 앨범을 내면서 커피와 과자 등을 쏘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한 것. 산들은 “김현철 선배님에게 배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화면 캡처

김신영은 늘 신인의 마음으로 하는 산들의 자세를 칭찬했다. 산들은 “상체가 짧아서”라고 멋쩍어했다. 산들은 “2011년 B1A4로 데뷔해 올해로 데뷔 9년째다. ‘세바퀴’에서 새싹 춤을 췄을 때가 데뷔 초기였다”며 “지금 음악 방송 가면 틴탑이 있어서 최선참은 아니다. 1년 정도 차이가 나는 하늘 같은 선배님이다. 나는 둘째다”고 말했다.
산들이 3년 만에 발매한 솔로 앨범은 ‘날씨 좋은 날’이다. 산들은 “윤종신의 곡이다. 윤종신 선배님의 곡을 좋아하고, 들으면서 힐링을 많이 했다. 타이틀곡을 윤종신 선배님에게 받아보고 싶다고 했더니 흔쾌히 승낙해주셔서 ‘날씨 좋은 날’로 나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산들은 “노래가 한번 끝나면 그 자리에 주저앉게 된다. 숨 쉬기가 힘든 곡이다. 노래를 부르면서 아주 겸손해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산들은 “여섯 곡이 수록됐다. 전체적인 틀은 힐링이다. 내 마음을 담고 싶었다. 사람마다 힐링할 수 있는 부분이 다르다. 그래서 내용도, 목소리도, 창법도 다르게 했다. 앨범 듣는 사람들이 한 곡에서는 힐링될 수 있게 하자는 마음이었다. 그래서 다르게 불렀다”고 덧붙였다.
산들은 딘딘의 ‘솔로 앨범 스포일러’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산들의 솔로 앨범이 나오기 전 딘딘이 산들과 작업하는 모습을 SNS에 올려 스포일러가 된 것. 산들은 “딘딘과 예능 프로그램을 하는데 딘딘이 음악을 너무 잘해서 반했다. 솔로 앨범 준비하고 있는데 곡을 받고 싶다 했더니 ‘너가 최고인 것을 증명하는 곡을 주겠다’고 말했다. 그래서 ‘빗소리’라는 곡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그룹 ‘B1A4 쇼케이스’가 열렸다.B1A4 산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sunday@osen.co.kr
‘별밤지기’ 산들은 앞서 ‘별밤’ 전국 투어에 이어 ‘별밤’ 남극 기지 방문도 약속했다. 김신영이 ‘별밤’ 51주년에 다시 전국투어를 하겠냐는 말에 산들이 “좋습니다”라고 답한 것. 전국투어로 끝날 줄 알았지만 산들은 “제작진이 남극기지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산들의 ‘별밤’ 51주년 남극투어가 정해졌다.
‘스피드 질문’에서 산들은 순발력과 재치를 발휘해 12문제를 모두 성공했다. 산들은 먼저 방탄소년단 진, 빅스 켄, 마마무 문별, EXID 하니 등이 속한 ‘92클럽’이 모이면 커피를 마신다고 밝혔다. 산들은 “다들 너무 바쁘다. 모이기가 힘들다. 다 모이지 못하면 삼삼오오 모일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산들은 “음악방송 나가기 전 긴장을 많이 한다. 무대하기 전에는 잠을 잘 자지 못한다”, “주량은 소주로 1병 반이다. 소주만 마시지 않고 소맥으로 먹는다”, “피자를 정말 좋아한다. 한판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다 먹는다”, “윤종신의 ‘오르막길’이 내 곡이었으면 하는 곡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산들은 소속사 동생들도 챙겼다. 김신영이 아이돌 그룹 중 높이 사는 보컬을 묻자 오마이걸과 온앤오프를 꼽은 것. 산들은 “오마이걸은 정말 많이 늘었다. 노래를 정말 잘한다. 잘하는 멤버들이 너무 많다”며 “온앤오프도 많이 늘었다. 연습할 때 내게 와서 물어보기도 한다. 굳이 원픽을 꼽으라고 한다면 더 완성되어야겠지만 승준을 꼽고 싶다”고 말했다.
1시간을 입담과 웃음으로 가득 채운 산들은 “6월 말에 콘서트를 연다. 바람 숲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콘서트를 한다”며 ‘빗소리’를 들으며 ‘정오의 희망곡’을 마무리했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