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준, 성폭행 의혹→맞고소→무혐의 결론.."증거없다"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06.11 19: 45

경찰이 그룹 SS501 출신 가수 김형준의 성폭행 의혹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11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김형준의 강간혐의에 대해 '혐의없음(증거 불충분)' 불기소 의견으로 지난 10일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관계자는 "양측 진술과 당시 정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수사한 결과 혐의에 관한 증거가 없어, 불기소 의견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김형준은 지난 3월 A씨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A씨는 2010년 5월께 일산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김형준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술을 마시고 찾아온 김형준이 몸을 만지면서 강제로 성관계를 시도했다는 것.
그룹 더블에스301(Double S 301) 김형준이 8일 오후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ETERNAL 0', 'ETERNAL 1'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 eastsea@osen.co.kr
이에 당시 김형준과 소속사 측은 “성관계를 맺은 것은 맞지만 합의 하에 이뤄진 것이고 강압은 없었다”라며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이어 9년이 지난 후 갑자기 고소한 것은 연예인이라는 것을 악용한 것으로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방침을 밝혔던 바.
또한 김형준 측은 지난 4월 A씨에 대하여 무고 및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했다. 소속사는 "김형준은 고소인 여성의 일방적인 허위 주장으로 인하여 연예인으로서의 이미지와 명예에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연예계 활동에 심각한 지장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형준이 고소인 여성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모든 금전적, 정신적 손해에 대하여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도 청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결과에 따라 A씨에 대한 맞고소 수사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mk324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