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최희도, 김하늘 남동생으로 첫 등장 '현실 남매 케미'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9.06.11 20: 10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연출 정정화, 김보경, 극본 황주하)’의 최희도가 김하늘과 현실 남매 케미로 관심을 모았다.
극 중 최희도는 김하늘(이수진 역)의 남동생이자 격투기 선수 출신 '이수철' 역으로 분해, 흔한 남매의 모습과 조카 바보 면모를 선보이며 첫 등장부터 훈훈함을 자아냈다.
지난 10일 방송에서는 알츠하이머를 숨긴 채, 수진을 놓아주고자 마음 먹은 권도훈(감우성 분)과 비록 자신이 변장한 모습이었으나 도훈이 바람 피웠다는 배신감에 분노를 느낀 수진이 이혼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그 후 시간이 흘러, 아이를 혼자 키우는 수진과 조카 아람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수철이 전파를 탔다.

이날 수철은 수진, 아람과 함께 공원 나들이를 하면서 따뜻한 가족애를 전했다. 그는 모녀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촬영하기 위해 수진과 아람에게 다양한 포즈와 상황 연출을 요구했고, 수진과 티격태격하면서도 그녀를 걱정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수철은 아람을 향해 달려오는 수진을 찍으면서 더 리얼하게 뛰어오라고 짜증내거나, "연기 진짜 못한다"며 직설적인 말도 서슴지 않는 전형적인 현실 남매의 모습을 보였다. 반면, 아람에게 손 그네를 태우면서 힘들어하는 수진에게 그는 "내가 진짜 걱정돼서 하는 말인데 다리 봐라. 툭 치면 그냥 부러지겠다. 운동 나와"라며 혼자 조카를 키우는 수진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속 깊은 남동생의 면모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희도는 그 동안 다양한 연극과 작품을 통해 여러 캐릭터를 만나고 소화해낸 경험을 살려 이날 '이수철'이라는 캐릭터를 현실감 있게 표현했다. 이에 김하늘의 든든한 남동생이자 자상한 삼촌으로 모습을 드러낸 그가 앞으로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찾아올지 기대를 모은다./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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