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매니저에게 또 다시 착취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 (이하 '한밤')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의 억대 사기 피해 논란이 다뤄졌다.
과거 유진박은 전 소속사로부터 상습적인 폭행과 착취를 당해왔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전 소속사와 결별 후 새로운 매니저와 재회하며 전성기를 다시 찾았다. 과거 한 방송을 통해 유진박은 "사장님이 진짜 최고 매니저입니다"라고 전했다.
가족 이상의 우애를 자랑했던 매니저와 유진박. 그런데 바로 그 매니저 A씨에게 거액의 사기를 당했다.
장애인인권센터 한 관계자는 "유진박 명의 토지를 매도했다. 유진박 명의를 임의로 사용한 부분이 있고 다른 돈들도 유진박 통장에서 많이 빠져나갔다. 출연료는 2016년부터 정산된 적이 없다. 7억원 이상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총 7억원 횡령으로 고발 당한 매니저는 그 돈을 도박에 탕진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한밤 제작진이 연락을 했지만 답이 없었다.
장애인인권센터 관계자는 "매니저의 횡령 사실에 대해 유진박도 알고 있다"며 "모처에 잘 있다"고 밝혔다.
미국 명문 줄리아드 음대를 졸업한 유진박은 90년대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조울증을 앓으며 업계 관계자들의 폭행과 착취를 당한 사실이 알려졌고 90년대 함께 호흡을 맞춘 매니저와 다시 일해왔다. /rooker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