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현주, 서유리, 곽정은, 강태성, 유권이 출연해 연애부터 결혼까지 풀 스토리를 최초공개했다.
11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비디오스타'에서 사랑꾼 특집으로 공현주, 서유리, 곽정은, 강태성, 유권이 출연했다.
결혼 후 첫 토크쇼인 공현주는 결혼생활에 대해 "결혼은 현실"이라면서 "많이 행복하지 만은 않다"며 충격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남편이 MC박소현 외모를 극찬해 질투가 났다는 공현주는 차은우 사진을 TV 양쪽에 걸어 소심한 복수를 했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 이에 MC들이 차은우가 이상형인지 묻자, 공현주는 "남편이 제 이상형"이라며 사랑꾼 모습을 보였다.
공현주는 남편과 연애스토리에 대해 "10년 친구인 남편, 다른 친구들을 소개해줘 사랑의 타이밍 놓치기도 했다"면서 "친구니까 연애상담에도 선을 지켰으나, 나에게 호감을 보이는 남자 얘길 하니 걔 만나지 말라고 하더라, 갑자기 심장이 뛰었다"고 말했다. 공현주는 "책임감이 따르는 말이라 생각, 다르게 생각하며 바라보니 당시엔 남편에 호감을 몰랐더라"며 회상했다.
MC들은 새 연애 시작할 때 과거 연애가 걸리지 않았는지 묻자 곽정은은 "걸린다, 언제까지 피할수는 없는 일"이라면서 "이왕 나온 거 공개할 건 하고 그거 자체가 우리 삶의 이야기와 메시지가 될 수 있다 생각한다"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MC들은 독신주의라 선언했던 말을 언급, 곽정은은 "내가 그런 말을 했었냐"고 민망해하면서 "결혼한다면 지금 만나는 남자와 한다"고 말해 최초공개를 했다. 여자마음은 갈대라고. 곽정은은 "마냥 매력과 호감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가치관이 너무 일치해 깜짝 놀랐다"면서 "미래를 그릴 수 없는 사람이라면 발전이 쉽지 않지만 4~5년 전 남자친구가 쓴 글을 보고 멋지다고 생각했다"며 사랑에 빠진 일화를 전했다.
모두 연하에 글쓰는 남자라 추측하자, 곽정은은 "업무차 미팅을 만나게 됐다, 미팅 후 헤어지고 나서 주말동안 연락이 없더니 월요일 아침에 연락이 왔다"면서 "맥주회동 언제할 거냐고 해서 맥주와 함께 1일 성사됐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덧붙였다.
배우 강태성은 1년 6개월 연애한 끝에 결혼에 골인하겠다고 하며 6월 15일이 공식적으로 유부남이 된다고 말했다. 바로 준비한 청첩장도 전달, 아내는 배우 정아라라고 소개하면서 웨딩사진도 최초공개했다. 지인소개로 만났다는 강태성은 첫 만남에 대해 "첫날부터 지각했는데 체해서 손 따달라고 했다, 첫 인상 안 조핬을 것"이라면서 "그 다음날 결혼식 사회로 풀세팅하고 다시 만났다, 오늘 만나면 괜찮겠다 생각했는데 역시나 그랬다더라"며 비화를 전했다.
강태성은 "여자친구가 모든 이상형"이라 했다. 하지만 프러포즈를 실패했던 일화를 공개, 기차에서 하고 싶었으나 여자친구가 프러포즈인 걸 믿지 않았다고. 강태성은 예비신부 정아라에게 "잘해주지 못한 걸 알아, 하지만 변하지 않고 싶은건 잘해주고 싶단 생각 죽을때까지 하겠다"면서 "부족하겠지만 지켜봐달라, 나랑 결혼해줘서 고맙다 사랑해"라 영상편지를 보냈다.
유권도 최초로 연애를 공개했던 일화를 전했다. 여자친구에게도 말 못한 것이 있다는 유권은 "군대 전에 결혼식을 올리고 싶었다"면서 "그때까지 돈을 모아 입대 전 결혼할 계획이었는데 법이 바뀌어 내년에는 군대를 가야하는 상황"이라 입을 열었다. 유권은 "여유롭지 않아도 결혼을 하고 군대를 가야하나, 군대를 다녀와서 결혼을 할지 경제적 문제와 입대, 결혼에 대해 고민이다"며 고민을 전했다.
결혼 얘기에 대해 최초로 공개한 것. 유권은 여자친구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면서 "힘들었던 때와 행복했던 때 많아, 미안할 일도 많았지만 또 군대문제로 미안해지겠지만, 제대 이후까지도 우리가 쭉 만날 수 있게 노력할 테니 믿고 지켜봐줘 사랑해"라며 사랑을 고백, 연인 전선혜와 바로 깜짝 전화 연결이 됐다.
전선혜는 "저와의 미래를 위한 걱정이니 마음 아프지만 고마워, 표현을 많이 해줘야겠다 생각한다"면서 "나에겐 네가 가자 최고 내눈엔 너만 남자로 보여, 그 동안 든든하게 있어줘서 고맙다 나도 든든하게 있어주겠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사랑하면서 에쁘게 만나자"며 진심을 주고 받았다. 8년차 커플에 여전한 달달한 사랑이 또 한번 부러움을 자아냈다.
서유리는 "결혼 내가 제일 먼저할 것 같다"고 시작부터 결혼을 암시해 눈길을 끌었다. 숨김없이 직진 사랑을 고백한 서유리는 본격적으로 "저 결혼해요"라고 고백, 스몰웨딩하려다 웨딩없는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고 했다. 서유리는 "노 웨딩, 혼인신고만 하기로 한 날이 예비신랑 생일인 8월 14일을 잡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서유리는 예비신랑에 대해 "연락이 쉽지 않았지만 남자친구가 인맥을 총동원해 나와 소개팅을 이었다, 업계사람 만나볼 필요 없다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알고보니 예비신랑은 MBC 드라마PD였던 최병길 PD로 가수 활동명은 애쉬번이라고 했다.
또한 호텔 커피숍에서 남자친구에게 모든 얘기를 털어놓았다는 서유리는 "첫만남에 울었다"면서 "남편은 힘든 과거를 이겨낸 모습이 좋다고 하더라"며 감동받았다고 했다. 서유리는 "처음에 남편에게 매력있는 사람이지만 앞으로 난 결혼할 남자 만날거라고 하니 그럼 바로 결혼하자고 하더라"면서 "그게 만난지 한달만에 일, 그리고 나서 정신을 차리니 백화점에서 반지를 맞추고 있더라"며 초고속 결혼까지 골인한 프러포즈 영상을 공개했다.
남자친구에 대해 모든 스토리를 최초공개인 만큼 영상편지도 남겼다. 서유리는 "오빠 지금 되게 뿌듯해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행복하게 해준다고 한 만큼 나도 최선을 다해 사랑할 것"이라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MC들은 "두 사람은 이미 천생연분이었다"며 부러워하는 순간 예비신랑 최병길PD 깜짝 등장, 서유리는 당황했다. 최병길PD는 결혼 발표당시 곁을 지키고 싶어 출연을 결심했다고. 서유리를 향해 "열정이 많은 사람, 내게 영감을 주는 여자"라며 서유리만을 위한 사랑의 세레나레까지 전해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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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서유리는 그런 예비신랑을 와락 포옹헸고 세상 달달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