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규와 정재영이 사고사와 타살을 놓고 대립하기 시작했다.
1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에서는 백범(정재영)과 마도남(송영규)이 부부 교통사고 사망 사건에서 사고사와 타살을 놓고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남편 장호구와 아내 차주희 부부는 같은 날 다른 장소 비슷한 시각에 교통사고가 발생해 둘 다 사망했다. 남편은 100억대 자산가였고 부부가 사망하자 양가에선 재산 다툼이 벌어졌다.
처음 이 사건은 사고사로 남편과 아내 각각 언제 사망했느냐에 관점을 두고 있었다. 하지만 백범은 아내의 시체를 검안하며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아내의 시체에서 아산화질소가 검출 됐던 것.
백범은 "아내는 외부에서 주입된 아산화질소로 사망했다"고 결과했다. 이에 마도남은 아내의 차량을 검식해보자고 주장했다.
아내의 차량을 증거로 넘기려는 순간 장호구의 동생 장호철이 차를 폐차하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이를 도지한(오만석)이 발견해 무마시켰다.
마도남은 차량 검사를 한 후 "백범 검의관의 의견을 철회하겠다"며 "배기가스 유입 방지막에 구멍이 있다. 그래서 아산화질소가 차 안으로 유입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마도남은 "만약 외부에서 주입된 것이라면 차 안에 아산화질소를 담은 도구가 발견돼야 한다. 하지만 발견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마도남은 "사망 원인은 사고사다. 내 부검 13년을 걸고 확신한다. 일부 검의관들의 의견에 수사에 혼선을 준 점 사과드린다"고 단언했다.
이에 국과수 원장 역시 "내부에서 타살 도구가 나오지 않은 이상 타살도 하나의 추정일 뿐이다"라며 동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도남은 백범에게 "차량을 조사하는 건 기본중의 기본"이라며 거들먹거렸다. 백범은 "남편의 차량을 살펴봐야한다"며 다시 조사에 들어갔다.
한편, 이날 사건은 남편과 내연 관계에 있던 카페 점장 한소라까지 피의자 신분에 추가 돼 사건은 또 한 번 난항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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