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이 안녕" '바람이 분다' 감우성, 5년만에 그토록 그리워하던 딸 만났다[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9.06.11 22: 49

감우성이 5년만에 딸을 만났다. 
11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에서 이혼한 도훈(감우성)과 수진(김하늘)의 5년 만의 애틋한 재회가 그려졌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도훈은 시골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벽에는 기억해야 할 메모들이 빼곡히 붙어 있었다. 산나물을 따서 막걸리와 먹기로 했지만 어느새 시설에서 사라져버렸다. 간병인은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수진(김하늘)은 딸의 유치원 입학식에 참석하고 있었다.
도훈은 택시를 타고 딸의 유치원으로 향했다. 유치원 앞 횡단보도에서 수진은 도훈을 알아봤지만, 도훈은 수진을 알아보지 못하고 지나쳤다.
도훈은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보며 "아람아, 선을 넘으면 안돼. 선을 넘으면 죽는게 나아"라고 이야기했다. 도훈은 유치원에서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은 도훈의 보호자로 최항서(이준혁)에게 연락했지만 항서가 아닌 그의 와이프 백수아(윤지혜)가 대신 전화를 받고 나타났다. 
백수아는 도훈에게 "대체 무슨 생각으로 나타났어요? 아람이 앞에 나타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면서요"라고 물었다. 이에 도훈은 "그걸 제가 잠시 잊었나봐요"라고 답했다.
수아는 "도훈씨, 오늘 항서씨가 전화를 받았으면 아주 중요한 사업을 망칠 수 있었다. 그 사람은 도훈씨 일이라면 만사 제쳐두고 달려왔을테니까요"라고 말했다.
이에 도훈은 "미안합니다. 그런데 앞으로 한달만 더 미안할게요. 아마, 한달이면 정리가 될거에요"라고 전했다.
간병인이 서울로 왔고 도훈은 다시 시골로 내려갔다.
항서가 도훈을 보기 위해 시골로 향했다. 도훈의 얼굴은 초콜릿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이 모습을 본 항서서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간병인이 항서에게 "요즘엔 증세가 더 자주 오고 있다. 회복도 늦어 진다. 이제는 진지하게 요양원도 생각해보셔야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변호사 문경훈(김영재)이 이수진에게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현했다. 경훈은 "너한테 솔직하기로 했어. 고민하지 말고 캠핑 가자"라고 했다. 하지만 수진은 거절했다.  
조미경(박효주)은 수진에게 "문 선배 마음을 어쩜 그렇게 몰라. 캠핑 가자는데 왜 네가 애 앞길을 막아. 그리고 문 선배가 손 잡으면 잡고 입 맞추자면 맞추고. 5년 동안 참은거 다 터트리라고"라고 조언했다. 수진이 계속 거부하자 "너보다 아람이를 생각해서 아빠를 선물해줘야 할 거 아냐"라고 했다.
수진은 아람이를 생각해 문경훈과 같이 캠핑을 가기로 했다. 
항서와 밤 낚씨를 하던 도훈이 아침에 사라졌다. 항서는 낚시터 주변을 뒤지며 도훈을 찾아 나섰다. 다행히 도훈은 큰 물고기를 잡고 멀쩡히 나타났다. 
도훈은 만날 기약이 없는 딸 아람을 그리워하며 아이들의 몸에 좋은 초콜릿 성분을 분석해 제조를 의뢰했다.
마침 아람이와 수진도 낚시터에 가는 길에 그 초콜릿 가게를 지나가게 됐다. 도훈이 아람이를 알아보며 "아람이 안녕"이라고 인사를 했다.  /rookeroo@osen.co.kr 
[사진]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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