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비스' 안효섭이 어비스를 되찾았다.
11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비스:영혼 소생 구슬’에서는 지욱(권수현 분)이 오영철(이성재 분)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된 세연(박보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세연은 지욱에게 "너구나 오태진"이라고 말했지만 지욱은 "누가 네 말을 믿어줄까. 넌 이미 세상에 없는 사람인데. 네가 이미도 인 것처럼 난 서지욱"이라고 말했다. 지욱은 희진(한소희 분)을 찾아가 자신이 오태진이라고 밝혔다. 희진은 이제서야 나타난 지욱에게 다그쳤고, 지욱은 희진에게 오영철이 구슬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그러기 위해서는 희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흘렸다.
오영철은 지욱의 집으로 찾아왔고 지욱은 "고세연이 우리 관계를 눈치챘다. 현장에 남긴 혈흔이 문제가 됐다. 수진이가 문제다. 곧 제발로 찾아갈테니 조용히 기다려라"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오영철은 그런 이야기를 하러 온 것이 아니라며 지욱의 어깨 상처를 치료해줬다.
세연과 민(안효섭 분), 동철(이시언 분)은 지욱의 유전자 검사를 계획하고, 동철은 지욱의 머리카락을 찾아보기 위해 검사실을 갔다가 지욱과 마주쳤다. 동철은 지욱에게 단도 직입적으로 유전자검사를 해달라고 말했고 이때 들어온 서천식(이대연 분)은 호기롭게 자신과 서지욱의 머리카락을 줬다.
하지만 서천식과 서지욱의 유전자 검사 결과가 일치한다고 나와 동철은 곤란해졌다. 이는 서천식이 미리 손을 써둔 것. 이를 들은 세연은 자신의 기억이 잘못된 것일까 불안해했지만 민은 마음 단단히 먹으라며 위로했다. 그러는 사이 희진은 깨어난 어머니를 데리고 자취를 감췄다.
민은 쉽게 잠들지 못하는 세연을 데리고 기분전환을 시켜주러 나섰고 세연은 민에게 왜 자신에게 고백하지 않냐고 물었다. 민은 세연에게 키스를 했고 "정말 많이 좋아해 세연아 내 여자친구가 되줄래"라고 고백했다. 세연 역시 "이제는 다시는 안 찰 것"이라고 말했고 두 사람은 마침내 연인이 됐다.
오영철은 희진을 이용해 세연을 유인하려 했지만 희진은 오영철을 속이고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오영철을 잡으려 했다. 이를 알게된 오영철은 분노했다. 오영철과 서지욱은 어머니를 미끼로 희진을 협박했다. 민은 어머니가 희진에게 깔아 놓은 위치 추적을 통해 희진이 있는 곳을 발견했다.
경찰이 들이닥치자 오영철은 희진에게 "다른 얼굴로 부활만 할 수 있다면 이 상황을 모면할 수 있다 이제 이걸로 날 다시 살리면 된다"며 어비스를 건넸고, 주사기를 자신의 심장에 꼽았다. 그 때 희진은 웃음을 터트리며 "당신 계획은 처음부터 잘못됐다. 그게 당신 영혼의 모습이다. 백번을 죽었다 살아나도 당신은 그 모습일 거다. 당신을 살릴 수 있는 사람은 차민 뿐"이라고 말했다. 어비스의 여섯 번째 법칙은 임시소유자가 사망할 시 어비스는 원래 주인에게로 돌아간다는 것이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희진과 오영철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다. 하지만 현장 어디에서도 희진의 어머니는 발견되지 않았고, 희진의 어머니는 숲속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그 때 민에게 어비스가 다시 돌아왔고, 민은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그 시간 지욱은 중환자실에 있던 오영철을 살해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어비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