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퓸' 고원희, 신성록 첫 사랑이었을까…산 속에서 추락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06.11 23: 08

‘퍼퓸’ 신성록이 고원희를 보고 자신의 옛 모습을 떠올렸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퍼퓸’(극본 최현옥, 연출 김상휘 유관모)에서는 워크숍을 떠난 모델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향수의 제한 시간이 되면서 민예린은 민재희로 돌아왔다. 민재희는 거실에 있던 가방에서 향수를 꺼내던 중 맥주를 먹고 쓰러진 서이도를 발견했다. 서이도를 안고 그의 방으로 가던 민재희는 박준용(김기두)과 마주쳤다. 계속해서 민예린의 정체를 의심하던 박준용은 사실을 밝히라고 추궁했고, 결국 민재희는 자신이 민예린이라는 사실과 향수의 비밀을 털어놨다.

1년만 눈 감아 달라는 민예린의 부탁에도 박준용은 “안된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박준용은 향수를 주다가 떨어뜨렸고, 향수가 쏟아지면서 절반만 남게 됐다. 민예린은 이를 핑계 삼아 향수가 다 떨어질 때까지 비밀로 해줄 것을 부탁했고, 박준용은 어쩔 수 없이 민예린의 부탁을 수락할 수밖에 없었다.
맥주를 먹고 쓰러져 밖에서 하루 종일 잠들었던 서이도는 지독한 감기에 걸렸다. 서이도는 민예린에게 “네가 봉인된 판도라를 열었기 때문”이라며 모든 탓을 돌렸다. 그러나 민예린도 밀리지 않았다. 민예린은 서이도의 모든 수발을 들던 중 책을 읽어주게 됐고, 책의 내용을 이야기하다가 서로의 속마음을 조금은 알게 됐다.
서이도가 아프다는 사실을 알게 된 윤민석(김민규)는 “아플 때 놀려야 제 맛”이라며 집으로 찾아왔다. 윤민석은 민예린이 서이도의 집에서 살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 민예린은 “투잡을 뛰어야 수지타산이 맞는다”고 둘러댔고, 서이도와 함께 사는 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민석은 “너와 유머코드가 일치한다. 나랑 친구하자”고 제안했다.
감기가 나은 서이도는 다시 디자인 스케치를 시작했다. 아이디어가 잘 나오지 않자 괜히 민예린에게 시비를 걸기도 했다. 이때 서이도는 동화를 모티브로 옷을 만들어야 한다는 민예린에게 디자인에 대해 설명해주면서 ‘츤데레’ 면모를 이어갔다. 서이도는 “네가 정한 기준이 미의 기준이 되게 해야 한다”면서 드레스 디자인을 즉석에서 보여줬다. 민예린은 서이도의 천재성을 찬양했다.
민예린은 자신의 드레스를 준비하면서 김진경(김진경)의 과제도 도와줬다. 민예린은 ‘마성의 백설공주’로 변신했다. 과제 평가 결과, 민예린은 2위에 올랐고, 김진경이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를 두고 손미유(신혜정) 등은 질투심을 드러냈다. 민예린과 김진경은 높은 성적의 대가로 ‘룩북’ 촬영 기회를 얻게 됐고, 함께 피부 관리도 받는 등 더 가까워졌다. 그 와중에 김진경은 민예린의 향수를 쓰게 됐는데, 다행히 아무런 변화는 없었다.
서이도는 민예린을 자꾸 밀어내려 했지만 민예린은 서이도의 머리 속을 가득 채웠다. 서이도는 민예린의 노래 소리가 감미롭게 들렸고, 그와 함께 와인을 기울이는 상상을 했다. 이는 디자인 스케치에 영감을 줬고, 서이도의 드레스 스케치는 한지나(차예련)의 마음에 쏙 들었다. 서이도는 자신의 뮤즐 묻는 질문에 콧방귀를 뀌면서도 민예린을 떠올렸다.
계속된 구애에도 한지나에게 거절 당한 윤민석은 민예린과 김진경을 데리고 놀이공원으로 향했다. 놀이공원에 도착한 민예린과 김진경은 회전목마를 보면서 서로 아픈 추억을 떠올렸다. 엉겁결에 서이도까지 놀이공원에 왔고, 서이도와 윤민석은 민예린을 두고 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후 E-Stream 모델들은 1박 2일 워크숍을 떠났다. 김진경은 부모님 동의를 얻지 못해 함께 하지 못했다. 이 워크숍에는 서이도도 참석했다. 이 가운데 서이도는 발야구를 하고 기뻐하는 민예린을 보고 자신의 학창 시절을 그와 비슷한 여성을 떠올렸다. 이후 서이도는 자신의 방으로 민예린을 불러 자신을 케어하게 했다. 손미유는 서이도의 방에서 나오는 민예린의 모습을 보고 의심을 품었다.
다음날 모델들은 산에 올랐다. 산에서 내려오던 중 민예린은 향수 제한 시간이 거의 다 됐다는 걸 알게 됐다.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산 속에서 민예린은 향수를 찾다가 발을 헛디디며 위기에 처했다. 서이도는 트라우마를 안고도 산에 올라 민예린을 찾기 위해 나섰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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