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사랑' 진기주, 밝혀진 정체‥♥김영광, 고백하자마자 이별이라니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6.12 06: 49

'초면에 사랑합니다'에서 김영광이 진기주의 거짓말을 알게되며 배신감에 분노, 해고통보까지 내렸다. 진기주는 김영광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 
11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연출 이광영, 극본 김아정)'에서 먼저 베로니카(김진경 분)는 정갈희(진기주 분)에게 "네 보스 대표 만들어주겠다"며 자신의 주식도 기꺼이 투척하겠다며 서포트를 약속했다.  
그날밤, 정갈희는 도민익(김영광 분)과 만나게 됐다. 도민익은 정갈희에게 "베로니카 좋아한 것도 키스하려 한 것도 맞다"면서 "그 여자도 당신도 좋아서 이런 내가 더럽고 한심해, 그래도 베로니카 만나는 것이 맞다 생각했고, 처음부터 내가 좋아한 여자는 그 여자였다"며 입을 열었다. 

도민익은 "근데 여기 뛰어오면서 왜 내가 그 여자를 좋아한 이유를 알게됐다"면서 "당신 같아서였다, 내 손을 눌러주던 그 여자 손길도 당신같고, 날 보면서 웃는 그 여자 입술도 다 당신 같아서, 그래서 내린 결론은 너야"라며 정갈희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깨달았다고 했다. 
이에 정갈희는 "나에게 시간을 달라" 말하며 혼란스러워했다. 도민익은 "신뢰 못 준거 알아 싫다고 해도 할말 없지만 싫다곤 하지 마라"면서 "내 마음 거절해도 어쩔 수 없지만, 아니 거절만은 하지 마라"며 정갈희에게 애정을 공세했다. 
정갈희는 이 소식을 베로니카에게 바로 전했다. 도민익이 자신을 좋아한다며 기뻐했고, 바로 베로니카에게 "대표이사 만들어주겠단 제안을 거절하겠다, 당연히 만들겠지만 남의 도움없이도 충분히 대표이사될 거라 믿는다"고 했다. 베로니카는 "만약 널 용서 안 하면"이라 걱정, 정갈희는 "설사 그렇다 해도 얼른 잘 못 털어놓고 사과부터 드리겠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도민익은 정갈희에게 전화를 걸었다. 두 사람은 설렘 가득한 모습으로 전화통화, 서로를 보고싶어했다. 정갈희는 "거짓말 아니죠?"라며 자신을 향한 도민익 마음을 쉽게 믿지 못했다. 누군가 자신을 좋아하고 걱정해주는 건 처음이라며 잔뜩 설렜다. 도민익은 "네가 좋아하는거 앞으로 내가 다 해주겠다"고 했고, 정갈희는 더욱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도민익은 좋다면서도 불안해하는 정갈희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이어 바로 베로니카와 정리하겠다며 연락을 취했다. 정갈희는 자신을 베로니카로 알고 있는 도민익이 보낸 문자를 보며 깜짝, 큰 맘을 먹고 약속을 정했다.
도민익은 다음날 정갈희를 위해 커피내리는 법부터 배우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정갈희 테이블만 봐도 미소를 지으며 설레어했다. 정갈희는 도민익이 자신을 용서할지 걱정부터 앞섰다. 
이때, 심해라(정애리 분)는 아들 도민익과 베로니카의 만남을 주선했다. 母인 박선자(백현주 분)까지 함께 있었다. 네 사람이 처음으로 모이게 된 자리, 무엇보다 베로니카는 도민익을 보곤 당황했다. 도민익이 베로니카를 정갈희로 알고 있기 때문. 베로니카는 자신의 목소리가 들킬까 한 마디도 못했다. 목이 다쳤다며 목소리를 변조했다. 
하지만 거짓말도 잠시, 하필 휴대폰이 떨어졌고, 도민익이 찾아주겠다며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베로니카의 휴대폰 번호가 아니기에 전화는 울리지 않았다. 베로니카는 휴대폰이 많다고 했으나 옆에있던 母가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베로니카는 말을 돌리기 위해 도민익에게 음식을 전달, 하필 땅콩이 든 음식이었다. 도민익은 자신에게 땅콩을 아무렇지 않게 건네는 베로니카를 보며 또 다시 의심했다. 앞서 정갈희는 땅콩 알러지가 있는 도민익을 위해 이를 걸러냈었기 때문. 억지로 땅콩을 먹고 나온 도민익, 뒤따라온 베로니카에게 날이 선 모습으로 말했다. 
도민익은 "당신 누구야"라고 베로니카에게 말했고, 하필 이때, 가짜 베로니카인 정가희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도민익은 진짜 베로니카 앞에서 가짜 베로니카인 정갈희 전화를 받았고, 이를 알리없는 베로니카는 약속장소에 도착했다고 했다. 도민익은 배신감에 찬 목소리로 가짜 베로니카인 정갈희가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정갈희는 자신이 준비했던 맨트들을 외우며 긴장했다. 
도민익이 도착했고, 땅콩 알러지를 눈치챈 정갈희에게 "베로니카가 맞으십니까?"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팔 깁스에 있는 '하트'를 보면서, 정갈희와 있었던 일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갔다. 도민익은 "정비서, 당신이야?"라면서 "아니지, 아니잖아"라며 배신감에 찼다. 도민익은 "내가 그 여자를 울고 웃고 만나고 헤어지는 동안, 당신이 날 속여왔다고? 그럴 순 없잖아, 그럴리가 없잖아"라며 실망했다.
정갈희는 결국 눈물을 흘리며 "죄송하다"고 말했다. 도민익은 "대체 왜 나한테 이런 짓을 한 거냐"며 소리쳤다. 배신감에 눈물, 정갈희는 "처음에는 그냥 장난"이라고 말했고, 그 말에 도민익은 더욱 실망했다. 도민익은 "나한텐 하늘이 무너질 것 같은 것이, 당신에겐 장난같은 거였냐"면서 "재밌었겠다, 얼굴 못 보는 보스 앞에서 낮에는 비서인 척 밤에는 딴 사람인 척"이라며 배신감에 찼다. 도민익은 "애원하고 메달리고 사랑에 빠져 절절 매는 꼴을 보며 얼마나 재밌고 흥미진진 했겠냐"며 눈물, 도민익은 "그런 것도 모르고 돌아가신 아버지 원망도 했다, 어떻게 당신이 나한테"라며 돌아섰다. 
정갈희가 그런 도민익의 팔을 붙잡았으나, 도민익은 "놔"라고 뿌리치며 돌아섰다. 정갈희는 "제가 잘못한 것도 알지만 꼭 드셔라"고 말하며 도민익에게 알러지 약을 건넸다. 그리곤 돌아서는 도민익의 뒷모습을 보며 눈물을 폭발했다. 집에 돌아와 도민익도 파노라마처럼 스쳐가는 추억들과 배신감에 폭풍 눈물을 흘렸다. 
사무실에 도착한 도민익에게 정갈희는 "죄송하다"며 눈물, 도민익은 "얼굴이 안 보는게 어떤 느낌인지 아냐, 사람이란 간판에 불이 꺼진 느낌"이라며 "봐야하는데 볼 수 없고, 읽어야하는데 읽을 수가 없어서, 믿었던 친구를 의심하게 되고 해치는 사람을 믿게 되고, 가끔 나도 내가 누군지 헷갈린다"며 운을 뗐다. 
도민익은 "그런 나한테 정갈희 당신만이 유일한 사람이었다"고 말했고, 이 말에 정갈희는 더욱 죄책감에 눈물 흘렸다. 도민익은 "보스와 비서간에 신뢰가 깨지면 그 다음은 말 안해도 뭔지 알지"라고 말하며 "정갈희 당신, 해고야"라고 말했고, 정갈희는 충격을 받곤 눈물 흘렸다. 
예고편에선 해고를 당했음에도 정갈희가 도민익을 계속해서 찾아왔고, 도민익은 "해고란 말 모르냐, 돌아가라 "며 이를 거부해 또 한번 상처를 안겼다. 그런 도민익에게 베로니카는 "이거 하나만 알고 있어라"면서 "고백했을 때 정갈희가 얼마나 좋아했는지"라며 정갈희의 진심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져, 도민익이 정갈희의 진심을 알아줄 수 있을지, 두 사람 관계진전에 대한 궁금증을 남겼다. 
한편, '초면에 사랑합니다'는 얼굴도 모르는 남자와 얼굴을 속이는 여자의 아슬아슬 이중생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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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초면에 사랑합니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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