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존생활’ 이시영이 취미로 가득한 하루를 보냈다.
1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취향존중 리얼 라이프-취존생활’에서는 탁구와 런닝 등 취미로 하루를 보내는 이시영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탁구를 취미로 선택한 이시영은 한 초등학교를 찾았다. 학교에 도착한 이시영은 추억을 떠올리며 동심으로 돌아갔고, 체육관 안에서 몸을 풀고 탁구를 하는 아이들을 보며 “다들 예쁘고 귀엽다”고 엄마 미소를 지었다.
엄마 미소는 오래 가지 않았다. 아이들의 탁구 실력이 상상을 뛰어 넘었기 때문이다. 이시영은 고학년들의 긴장감 넘치는 랠리를 보면서 바짝 긴장했다. 이후 몸을 풀고 나온 이시영의 시합 상대는 그를 긴장하게 한 고학년 초등학생이었다.
이시영의 상대는 그 중에서도 가장 탁구를 잘 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시영은 긴장한 탓에 네트 미스로 점수를 헌납했고, 상대의 힘 넘치는 드라이브에 주눅 들면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이시영은 내리 2세트까지 내주고 말았다.
3세트에서는 코치의 미션이 주어졌다. 상대의 서브를 커트하고 드라이브까지 해보라는 것. “그건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을 보인 이시영은 서브를 커트하고 드라이브 자세까지 잡으면서 미션 성공 임박을 알렸다. 하지만 이시영의 드라이브는 헛스윙에 그쳤고, 결국 미션도 실패하고 3세트도 내주면서 완패했다.
이시영은 저학년 아이에게도 패했다. 심판을 보던 저학년 아이가 시합을 해보자고 했는데, 그 아이의 ‘파이팅’, ‘좋아’ 등의 기합 늪에 빠지면서 패했다. 이시영은 “아이들과 시합을 하면서 많이 배웠다. 작은 아이들도 탁구대를 넓게 쓰더라. 나도 배워야할 점이다”고 말했다.
탁구로 땀을 흘린 뒤 이시영은 매니저와 한우 먹방을 시작했다. 끝도 없이 들어가는 한우 먹방에 스튜디오 MC들은 군침을 삼켰다. 이시영은 런닝에 대해 묻는 매니저에게 “맨날 싫다. 아침에 일어나면 나가기 싫을 때가 더 많다. 하지만 뛰고 나면 좋다. 체력이라도 없으면 안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시영의 저녁은 런닝이었다. 런닝 동호회에 가입되어 있는 이시영은 매주 화요일 회원들과 만나고 있었다. 야간 6km 런닝을 시작한 이시영은 “혼자 뛰면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데 여럿이 뛰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다”면서 런닝에 임했다. 야경을 보면서 하는 야간 런닝은 매력적이었고, 이시영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6km를 완주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