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존생활’ 배우 채정안의 취미는 언제쯤 정착할까.
1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취향존중 리얼 라이프-취존생활’에서는 채정안의 취미 생활이 그려진다.
앞서 취미를 정하지 못한 채정안은 사진 촬영에 흥미를 보인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채정안의 영상 시작은 사진과는 거리가 있었다.
채정안은 앞서 취미 찾기에 도움을 준 친구와 만났다. 채정안은 친구에게 명상에 대해 물어봤고, 새로운 취미로 명상에 도전하고자 했다. 채정안은 “목이 마르면 본능적으로 물을 찾는 것처럼 요즘은 너무 듣고 싶지 않은 정보까지 듣게 된다. 그래서 명상의 필요성을 느꼈다.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도 듣다 보니까 마음이 편안하지 못한 상태”라고 이유를 밝혔다.
친구에게 명상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던 채정안은 그날 저녁 ‘마음단련장’을 찾았다. 마음단련장에는 채정안과 친구 외에도 여럿이 있었다.
요가 수업을 진행하는 선생님은 존재 소개를 해보자고 했다. 개인 정보가 아닌 동사나 형용사로 자신을 소개하는 방법이었다. 순서가 정해지지 않고, 강요도 없었기 때문에 침묵을 참지 못하는 사람이 가장 먼저 소개를 하게 됐다. 침묵으 참지 못하는 사람은 당연히 채정안이었다.
채정안은 “강아지와 있을 때 행복하고 친구들과 이야기할 때 맛있는 음식과 술 마시는 걸 좋아한다. 도전하고 모험하는 건 많이 해보지 않았는데, 이번 시간이 내게는 도전이다”고 말했다.
이어 채정안은 “나를 ‘러브’라고 불러줬으면 좋겠다. 나는 내 안에 사랑이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러브’ 채정안은 요가 시간에 고전했다. 마음과 달리 몸이 따라주지 않았고, 편안하게 자세를 잡는 중에도 잡생각이 들면서 집중하지 못했다. 급기야 채정안은 산발이 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사랑과 라벤더’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시간은 명상으로 향했다. 명상 시간에는 나와 타인의 관계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채정안은 갑자기 달라진 선생님의 말투에 웃음을 터뜨렸다. 이에 스튜디오 MC들은 “선생님 입장에서는 가장 싫은 학생”이라고 말해 웃음 바다를 만들었다.
채정안은 명상 시간에 반려견들을 떠올렸다. 반려견들과 행복하게 뛰어 노는 모습을 생각한 채정안은 훨씬 안정됐고, 힐링한 모습이었다. 채정안은 “반려견들과 자유롭게 뛰어 노는 상상을 했다. 내게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스튜디오에서 채정안은 사진 촬영과 명상 중 어떤 취미가 더 낫냐는 물음에 명상을 택해 이제는 한 취미에 정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 채정안은 사격에 도전하고 있었다. ‘취미 유목민’ 채정안의 취미 찾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