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교통사고 사망 사건의 또 다른 피의자가 등장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에서는 은솔(정유미)이 부부 교통사고 사망 사건에 또 다른 피의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앞서 남편 장호구와 아내 차주희는 같은 날 비슷한 시각 다른 장소에서 각각 교통사고를 당했고 둘 다 사망했다. 부부의 사망 이후 100억 재산의 향방을 두고 양가 가족들은 논란을 벌였다.
이날 백범(정재영)은 아내 차주희가 아산화질소 중독으로 사망했다고 말하며 타살이라고 주장했다.
은솔은 처음 차주희의 동생 차도희를 의심했다. 아산화질소는 병원에서 자주 다루는 가스였고 차도희의 직업이 치위생사라는 점에 주목한 것. 게다가 차도희가 병원 내에서 아산화질소를 관리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차도희는 "그날 언니와 약속도 했다. 언니가 죽을 걸 알았다면 약속은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은솔은 차도희의 병원에서 아산화질소가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고 압박했다. 이에 차도희는 "클럽에 갖다 팔았다"고 진술했다.
이날 은솔은 샐리(강승현)과 카페에서 만났다. 샐리는 "카페에서도 아산화질소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휘핑크림을 사용할 때 아산화질소를 이용한다는 것.
이때 백범은 남편 장호구의 차량을 검사하고 사고 당시 동승자가 있음을 알아냈다. 가족의 모든 DNA를 대조해봤지만 그 누구와도 맞지 않았다.
은솔은 남편 장호구가 운영했던 카페에서 카페 점장 한소라와 마주했다. 은솔은 사고 당시 어디에 있었냐고 압박했다.
이에 한소라는 "내가 기절해서 눈을 떠보니까 장호구는 이미 죽어 있었다. 너무 무서워서 도망쳤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은솔은 "카페 점장이 왜 새벽부터 사장에게 전화를 하냐"고 지적하며"사장님과 내연관계 아니냐. 아내의 살인 사건에 피의자 신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소라는 "사장님이 힘들다고 해서 몇 번 만나던 것 뿐"이라며 "사장님과 그 와이프는 어차피 오래 가지 못할 사이였다"고 지적했다.
이에 은솔은 "빈 아산화질소 카트리지는 어떻게 증명하겠냐"고 물었다. 이에 한소라는 "그건 카페에서 쓰던 것. 카페 어디서나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은솔이 계속해서 압박해오자 한소라는 "불륜한 건 맞다. 매일 사장님 차 타고 출근했다. 하지만 내가 사모님을 죽였다는 증거를 대봐라"라고 말해 굽히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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