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영이 부부 교통사고 사망 사건의 또 다른 증거를 찾아내 궁금증을 자극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에서는 백범(정재영)이 부부 교통사고 사망 사건의 아내 차주희의 차량에서 또 다른 증거를 찾아냈다.
앞서 백범은 부부 교통사고 사망 사건에서 아내 차주희가 아산화질소에 중독돼 사망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차주희는 단순 사고사가 아닌 타살이라고 말했고 사건을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용의자는 크게 네 명으로 나뉘었다. 은솔(정유미)는 차주희의 동생 차도희를 의심했다. 치위생사인 차도희가 병원에서 아산화질소를 빼내 자신의 차로 옮기는 CCTV까지 발견 한 것.
이에 차도희는 "해피벌룬이라고 들어봤냐"며 "환각효과를 내는 풍선인데아산화질소로 만든다. 돈이 필요해서 클럽에 아산화질소를 팔았다"고 말했다.
차도희는 오히려 언니 차주희의 시댁을 의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날 장호구의 동생 장호철은 차주희의 차량을 몰래 빼돌려 폐차를 시도해 의심을 샀다.
게다가 장호철은 사건이 일어나기 이틀 전 차주희의 차량에 30분 동안 머물렀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도지한(오만석)은 장호철에게 "외제차 튜닝업도 했으니까 차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형과 형수만 없으면 재산이 다 동생 것이니 이유가 타당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에 장호철은 "엄마가 시켜서 몰카를 설치했다"고 고백했다. 장호철은 오히려 차주희 동생을 의심하며 "언니 등에 빨대 꽂은 여왕벌이었다"고 지적했다.
도지한은 차주희의 차량에 숨겨진 몰카를 발견하고 복원에 시도했지만 실패하고 오디오를 건져냈다. 그리고 여기엔 또 다른 사실이 숨겨져 있었다.
장호구의 어머니가 차주희를 압박해왔던 것. 장호구의 어머니는 "당장 이혼해라. 너 결혼 처음 아니지 않냐. 너희 가족 상습 사기단이냐. 빨리 정리해라"고 말했다.
이에 차주희는 임신했단 소식을 전하며 "집 공동명의로 바꾸고 친정 월 천만원씩 지원해달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도지한은 "며느리가 미워서 죽인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장호구의 어머니는 "함부로 의심하지 말라"며 결백을 증명했다.
한편, 이날 백범은 차주희의 차량에서 유력한 증거를 발견해 범인을 확증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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