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들리 쿠퍼와 이리나 샤크가 '스타 이즈 본' 때문에 헤어졌다?
11일(현지 시각) 브래들리 쿠퍼와 이리나 샤크의 한 측근은 매체를 통해 “브래들리 쿠퍼가 ‘스타 이즈 본’을 찍는 동안 감정적으로 힘들어했다. 이리나 샤크는 물론 브래들리 쿠퍼 역시 이 시기에 소원해진 관계를 회복하려고 노력했지만 힘들게 됐다”고 밝혔다.
‘스타 이즈 본'은 지난 1937년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이미 두 차례 뮤지컬로도 제작된 바 있다. 무엇보다 브래들리 쿠퍼의 감독 데뷔작으로 시작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10월 개봉해 49만 명의 관객들을 품었다.
컨트리 음악 가수와 신인에서 최고의 여가수가 되는 두 사람의 갈등과 성장을 그린 작품이다. 레이디 가가는 이 영화를 통해 첫 메이저 데뷔를 알렸는데 브래들리 쿠퍼와 인상 깊은 호흡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 영화에서 브래들리 쿠퍼와 레이디 가가가 함께 부른 OST ‘Shallow’는 지난 2월 제61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 상을 따냈다. 홀로 상을 받은 레이디 가가는 "브래들리 쿠퍼도 같이 있었으면 좋겠지만 그는 영국에 있다. 그에게도 감사드린다. 정신적인 건강문제에 대한 영화에 참여할 수 있어서 더할나위 없는 영광이었다. 많은 가수들이 겪고 있는 문제다. 주변에 그런 분들이 있다면 꼭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런데 이 영화를 찍으며 브래들리 쿠퍼와 이리나 샤크의 부부 관계가 완전히 깨졌다는 것. 측근은 “두 사람은 굉장히 프라이버시가 강하다. 둘 사이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는 모르지만 분명 이 영화 이전과 이후 두 사람의 삶은 완전히 달라졌다”고 귀띔했다.
브래들리 쿠퍼와 이리나 샤크는 지난 2015년부터 연인으로 거듭났고 2016년 3월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2년 교제 끝에 지난 2017년 4월 이리나 샤크는 첫 아이를 출산했다. 그러나 최근 이리나 샤크가 미국 LA에 있는 브래들리 쿠퍼의 대저택에서 짐을 싼 채 나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동안 숱한 불화설에 휘말렸던 두 사람. 여전히 파경설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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