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윤지혜, 남편 이준혁 위해 감우성에 애써 모진말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6.12 10: 59

‘바람이 분다’ 윤지혜가 이준혁과 부부가 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주 방송된 JTBC ‘바람이 분다’(연출 정정화 김보경, 극본 황주하)에서 수아(윤지혜 분)는 항서(이준혁 분)의 집에서 등장했다.
술을 마시다 날이 새고만 항서가 몰래 집에 들어왔다가 수아에게 발각되고 씻으러 간 사이, 항서의 핸드폰으로 경찰서에서 걸려온 전화 한통. 대신 받은 수아는 항서의 핸드폰이 아니냐는 경찰의 질문에 “네 맞습니다. 제 남편인데요.”라고 답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항서 몰래 경찰서에 간 수아는 그곳에서 도훈(감우성 분)을 만났다. 치매에 걸린 도훈이 안타깝고 슬프지만 마음을 다부지게 먹은 수아는 항서가 경찰의 전화를 받았다면 만사 제치고 달려오느라 중요한 사업을 망칠 뻔했다는 말을 꺼냈다.  
이에 진심으로 사과하는 도훈을 본 수아는 “도훈 씨 미안한 마음 다 알고, 내가 이렇게 얘기하는 게 모질다는 것도 알아요. 근데 내 남편이잖아요. 난 그냥 내 남편을 사랑합니다.”라며 말하다 울컥한 나머지 눈물을 훔치러 화장실로 갔다.
그 사이 홀로 초밥가게로 이동해 또 사고를 치고 있던 도훈. 뒤늦게 쫓아간 수아는 도훈에게 막말을 하는 직원을 향해 “이거 다 얼마에요? 이 사람 보호자예요.”라며 등장했고, “치매면 집에 조용히 있어야 되는 겁니까? 그냥 기억을 좀 잃은 것뿐이야. 그리고 치매가 무슨 전염병인 줄 알아? 치매면 왜 집에만 있어야 하는데? 왜!”라고 분노했다.
이렇듯 윤지혜는 이준혁과의 급격한 러브라인 전개로 궁금증을 폭발시키며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감우성에게 애써 모진 척 하려했지만, 그를 위해 진심으로 세상과 싸워주는 모습을 보이며 뭉클함을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바람이 분다’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