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 리브 더 킹' 원진아 "김래원 선배와 첫 작품, 걱정했는데 좋았다"[인터뷰]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6.12 11: 56

 배우 원진아(29)가 “김래원 선배님과 첫 작품이라서 걱정을 했는데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원진아는 12일 오전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선배님이 촬영 현장에서 제게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먼저 제안을 해주셔서 감사했다”라고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원진아는 “선배님이 제게 조언을 해주고 싶어도 제가 혹시나 불편해 할까봐 일부러 많은 조언은 안 주신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배우 원진아 인터뷰. /rumi@osen.co.kr

영화 ‘롱 리브 더 킹’(감독 강윤성, 제작 영화사필름몬스터・비에이엔터테인먼트, 제공배급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미시간벤처캐피탈・콘텐츠난다긴다)은 목포 출신 조직의 보스 장세출(김래원 분)이 시민 영웅이 돼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다는 원작 웹툰의 설정을 따랐다.
‘범죄도시’(2017)로 흥행에 성공한 강윤성 감독의 각색과 연출을 거쳐 흥미로운 캐릭터들의 매력이 한층 살아났다. 이 영화에서 원진아는 변호사 강소현을 연기했다.
원진아는 “사실 저는 (언론시사회에서)영화를 보고 놀랐다. 현장에서는 선배님이 연기를 너무 자연스럽게 하셨는데 스크린에 깊이감이 있게 나와서다”라며 “영화를 보니 좀 더 특별함을 느꼈다. 선배님이 진짜 (장세출) 같았다. 영화를 봤는데 진짜 깊은 감정을 느껴서 놀랐다”라고 김래원의 연기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어 “현장에선 생활연기를 하셨다. 멋있다는 느낌은 못 받았는데 영화를 보니 너무 놀랐다. 멋있었다”며 “김래원 선배님이 현장에서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큰 오빠 느낌이었다. 점잖으셨다. 근데 낚시 얘기를 하실 땐 아이처럼 신나보였다(웃음)”라고 했다.
장세출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새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는 강소현에 대한 마음 때문. 그녀에게 반해 좋은 사람이 되기로 결심한다. 그러다 버스 추락 사고에서 온몸으로 시민을 구한 세출이 목포의 영웅으로 떠오르고,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국회의원에 출마하게 된다.
영화는 세출이 소현을 만나 좋은 사람이 되겠다는 결심을 세우고 목포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하는 성장기에 집중했다. 개봉은 이달 19일. 러닝타임 118분. 15세 관람가./ w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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