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비아이 "마약 NO·팀 탈퇴"→'정글' 측 "최대한 편집"→YG "전속계약 해지"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6.12 17: 59

그룹 아이콘 비아이가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팀 탈퇴를 선언했다. 이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비아이의 전속계약 해지를 알렸고, 그가 출연하는 '정글의 법칙', '그랜드 부다개스트' 측은 사실상 통편집에 가까운 입장을 내놨다. 
비아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2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YG 소속 아티스트 김한빈(비아이 본명)의 문제로 실망을 드린 모든 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김한빈은 이번 일로 인한 파장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당사 역시 엄중히 받아들여 그의 팀 탈퇴와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이날 오전 비아이의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지난 2016년 4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A씨와 비아이가 나눈 모바일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대화에서 비아이는 마약 구매 의사를 드러내고 있어서, 실제로 그가 마약을 투약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2019 MBN Y포럼(MBN Y FORUM 2019)’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아이콘 비아이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pjmpp@osen.co.kr

10일 오후 서울 목동SBS에서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정글 & 로스트 아일랜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아이콘 비아이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sunday@osen.co.kr
이에 비아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선 저의 너무나도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한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또한 겁이 나고 두려워 하지도 못했다"며 "제 잘못된 언행 때문에 무엇보다 크게 실망하고 상처받았을 팬 여러분과 멤버들에게 너무나도 부끄럽고 죄송하다. 저의 잘못을 겸허히 반성하며 팀에서 탈퇴하고자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비아이는 마약 투약은 부정했지만, 아이콘을 탈퇴하게 됐다. 
또 비아이는 현재 JTBC2 '그랜드 부다개스트'에 출연 중이며, 오는 15일 SBS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정글'에 후발대로 합류할 예정이었다. 이에 '정글의 법칙' 측은 이날 OSEN에 "비아이와 관련, 최대한 편집하는 방향을 잡고 있다"고 밝혔고, '그랜드 부다개스트' 측 역시 "이미 촬영한 부분은 최대한 편집할 예정이다. 1, 2회 재방송분 역시 편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비아이는 데뷔 전 서바이벌 프로그램 'WIN', 'MIX&MATCH'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15년 9월 그룹 아이콘으로 데뷔한 비아이는 리더를 맡았으며, 팀의 전곡을 작사·작곡 및 프로듀싱 해왔다. 특히 그는 지난 2018년 1월 발표한 '사랑을 했다'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notglasse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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