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의혹 가수, 탈퇴+직접 사과→YG 전속계약 해지(종합)[Oh!쎈 이슈]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6.12 19: 40

마약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아이콘의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가 팀에서 자진 탈퇴하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서는 비아이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비아이는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 12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한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또한 겁이 나고 두려워 하지도 못했다”며 잘못된 사실을 바로 잡았다.
앞서 한 매체가 지난 2016년 4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A씨의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비아이가 마약 구매를 요청해 실제로 투약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아이콘 비아이가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 eastsea@osen.co.kr

그러나 비아이는 마약을 투약하지 않았지만, 의지하고 싶은 마음을 가졌던 것만으로도 반성하며 스스로 팀에서 탈퇴했다. 비아이는 데뷔 전부터 꾸준한 음악 작업을 해왔으며, 데뷔 후에는 아이콘의 대부분의 음악을 직접 프로듀싱해왔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만으로도 팀에 대한 책임감으로 직접 입을 열고 사과, 팀 탈퇴를 선언했다.
1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제 28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그룹 아이콘 비아이가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sunday@osen.co.kr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도 비아이의 팀 탈퇴와 전속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YG는 “YG 소속 아티스트 김한빈의 문제로 실망을 드린 모든 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김한빈은 이번 일로 인한 파장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당사 역시 엄중히 받아들여 그의 팀 탈퇴와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힌 것. 이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관리 책임을 절감하고 있다. 다시 한 번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현재 비아이는 SBS ‘정글의 법칙’, JTBC2 ‘그랜드 부다개스트’에 출연하고 있다. 방송사 측은 비아이의 출연분에 대해 편집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정글의 법칙’ 측은 “비아이와 관련해서 최대한 편집하는 방향을 잡고 있다”고, ‘그랜드부다개스트’ 관계자도 “비아이 관련해서 이미 촬영한 부분은 최대한 편집할 예정이고, 1, 2회 재방송분 역시 편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결국 무거운 책임감을 지고 비아이는 직접 팀에서 탈퇴를 선언했고, YG엔터테인먼트는 전속 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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