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V오리지널 콘텐츠의 모든 것..#1020타깃 #팬십 #글로벌 #라인업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6.12 19: 48

네이버 최지혜 리더가 V오리지널의 현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지혜 리더는 12일 서울 중구 신당동 studio H에서 진행된 네이버 V오리지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먼저 그는 "V오리지널은 글로벌 1020 여성 타킷에게 '핫'한 콘텐츠를 소개하며, 팬덤을 만들 수 있는, 덕후가 될 준비가 돼있는 시청자들을 보유하고 있고, 이러한 분들이 좋은 콘텐츠를 만났을 때 시너지가 발휘되는 걸 직접 경험하고 있다. 스타들, 아이돌을 활용한 콘텐츠를 꾸준히 준비 중이며, 드라마로는 대표적으로 '연플리', '에이틴' 시리즈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V오리지널 제공

특히 최지혜 리더는 "사실 '연플리', '에이틴' 시리즈는 유명한 스타들이 나오지 않았다. '스타가 나오지 않는 드라마가 인기를 얻을 수 있을까' 했는데 10대들에게 얼마나 폭발적인 인기를 얻을 수 있는지를 직접 보여줬다. 또 그게 10대를 넘어 전연령대에 확산됐다. 아이돌 팬덤 위주는 초반에 큰 뷰수가 나오는데 드라마 팬덤도 아이돌 팬덤 못지않은 화력을 보여줘서 이번에 '에이틴2'는 '팬십'이라는 모델을 적용하기도 했다"라고 이야기해 시선을 모았다.
12일 오후 서울 중구 신당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네이버 브이라이브 V오리지널웹드라마 '연애플레이리스트 시즌4' 스페셜라이브 현장 초대행사가 진행됐다.  스튜디오에서 배우 배현성 박정우 김형석 정신혜 이유진 김새론 박시안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rumi@osen.co.kr
그는 "'팬십'은 팬들과 스타가 주고받을 수 있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합한 방식이다. 다른 사람들과 먼저 볼 수 있는 선공개와 팬미팅, 굿즈 등의 혜택들을 넣어서 팬멤버십을 구성했다. 이렇게 콘텐츠로 팬멤버십도 가능하다는 걸 발견했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면서 "또한 이는 다양한 나라에 확산돼 글로벌로도 가능성을 보여줬다. 엑소의 '심포유'는 해외 사용자가 80%에 육박할 정도다. 현재 입대한 시우민의 비하인드 콘테츠를 곧 출시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최지혜 리더는 "'에이틴'과 '심포유'는 콘텐츠를 단순히 릴리즈하는 것뿐만 아니라 온오프 아이피를 사용한 비지니스 모델들을 사용 중이다"라고 강조하기도.
하지만 최근 들어 자체제작 콘텐츠가 치열해지고 V오리지널 또한 그 경쟁에 참여한 상황이기에, 이에 대해 그는 "글로벌 OTT에서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이 굉장히 치열한 상황이다. V오리지널의 경우, 글로벌 대형 자본을 들인 오리지널 콘텐츠와 맞붙어서 모든 부문에서 경쟁하는 건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네이버 V오리지널 제공
이어 최지혜 리더는"V라이브는 기존의 없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타와 라이브와 엔터 콘텐츠를 접목해 1020 세대가 좋아하는 것들을 보여주려고 했고, 어떤 콘텐츠든 좋아하는 팬이 자신을 찾아와서 즐기는, 스타들과 팬의 커뮤니티로 진화해왔다고 생각한다. 저희는 이러한 V오리지널을 글로벌 1020 여성 타깃으로 수급하고 더 많은 글로벌 사용자를 확보하는 게 목적이다. 그러면서 스타 제작사들이 떠나지 않도록 더 많은 의미를 만들고 수익을 만들도록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는 팬십이라는 시스템을 통해서 어떤 콘텐츠르 공개했을 때 글로벌로 어떤 반응이 있었는지, 이걸 좋아하는 팬들의 행보를 분석해서 수익을 극대화하거나 어떤 혜택을 줄 수 있는지를 컨설팅 해줄 수 있을 것이다. 오리지널 콘텐츠도 팬십 안에서 적용할 수 있을 것 같고, 동시에 VR을 개발 중인데, 기술적인 지원을 해서 기존에 없었던 좋은 K콘텐츠를 만드는 파트너, 이용자들과 함께 새로운 형태의 엔터 글로벌 비지니스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런 걸 궁금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V오리지널만의 강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V오리지널을 선정하는 기준에 대해선 "가장 중요한 건 저희 타깃층인 1020, 더 좁히면 1524 글로벌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여야 하고, 단순히 콘텐츠를 늘리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이런 아이피를 사용해 글로벌로 확장할 수 있을까를 고민 해보니 시즌제로 활용해야 탄탄한 팬층이 생기더라. 저희가 제작사, 방송사를 특정하는 기준은 없고, 타깃과 잘 맞고 부가 비니지스로 확장할 수 있는가를 고려하면서 선택한다"라고 밝혔다.
네이버 V오리지널 제공
이어 최지혜 리더는 V오리지널의 글로벌 사업에 대해선 "저희 V라이브가 해외 유저가 80%, 나머지가 국내 유저다. 그러다보니 다른 플랫폼보다 글로벌 유저가 많은 편이고, '에이틴2'는 글로벌 유저가 40%에 달한다. '에이틴2' 같은 스토리가 글로벌로도 통하는 것이다. 팬십 자체가 국내, 해외를 구별하지 않는다. 그래서 직접적으로 만날 수 없는 글로벌 회원들을 위해 굿즈도 해외 배송을 하고 있다. 글로벌 팬들도 공간의 제약 없이 접할 수 있게 만들자는 게 저희의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올해 하반기 V오리지널 라인업에 대해 "공개해 드릴 수 있는 부분은 '연플리4'다. 또 플레이리스트와 7월 경 V오리지널 아이템인 웹드라마를 공개할 거다. 이것도 반응이 좋으면 시즌제로 진행할 계획이고 어느 단계가 된면 오픈할 예정이다. 예능으로는 '심포유'의 시우민의 다음 편이 공개될 예정이고, '리얼 하이 로맨스'라는 10대들의 '하트 시그널' 같은 예능이 있다. 10대 실검에 항상 올랐던 작품이라 하반기에는 시즌2가 제작될 예정이다"라고 귀띔해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케 만들었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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