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하나의사랑' 김명수, 이동건에 '천사' 정체발각‥신혜선위해 '비서' 해직[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6.12 23: 11

'단 하나의 사랑'에서 이동건이 김명수의 천사 정체를 알게 된 가운데, 김명수는 신혜선을 지키기 위해 비서를 그만두기로 결심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수목 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연출 이정섭, 유영은, 극본 최윤교)'에서 강우(이동건 분)이 단이(김명수 분)의 정체를 알게 됐고, 단이는 연서(신혜선 분)에게 비서직을 그만두겠다고 통보했다. 
홀로 밤길을 거닐던 단이에게 지강우가 나타나 "네 까짓게 뭔데 연서에게 춤을 그만하라 마라하냐"면서 멱살을 잡았고 몸싸움 끝에 강으로 동반 투신했다. 

그 사이, 119 구급대원이 나타나 물에 빠진 단이를 구했다. 이미 지강우는 사라진 뒤였다. 김단은 지강우의 정체를 알지 못했기에 지강우를 걱정, 하지만 멀리서 지강우가 멀쩡히 돌아서는 모습을 보며 자신이 잘 못 본 것인지 혼란스러워했다. 김단은 자신이 연서에게 했던 말을 들었을 지 걱정, 이때 지강우가 옆 병실에서 나타나 두 사람 대화를 들었다고 했다. 
지강우는 "무용수에게 춤을 빼는 건 목숨을 뺏는 것, 이연서 눈 멀고 자살하려 했다"면서 "겨우 눈 떠서 다시 시작한 사람에게 포기하라니 착각 집어치워라, 벼랑 끝 낭떠러지 서있는 사람, 등 떠밀지 마라"고 했다.
급기야 "내일 당장 사표쓰고 사라져, 안 그럼 널 제일 먼저 그 지옥에서 던져 버릴 것"이라 경고했다.  
돌아서는 지강우를 따라나온 김단은 "나 이연서 좋아한다, 생각보다 더 많이"라면서 "그래서 연서가 행복한 걸 봐야해, 뭘 하든 연서 행복을 하기로 한 약속 지켜라, 그러면 갈 것, 뒤도 안 돌아보고 웃으면서 떠날 것, 대신 연서 힘들게 하면 내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 역경고를 했다. 
김단과 연서가 함께 최영자와 후원자들이 있는 곳에 섰다. 그러면서 연서는 고개를 90도로 숙인 후 "그날 일은 제가 잘 못했다"며 사과했다. 영자는 계속해서 연서가 재단과 발레단에 물러나기로 했다고 먼저 말을 꺼내자 연서는 "그건 아니다"면서 "무대로 보여드릴 것"이라 도발했다.
연서는 "미치지 않고 완벽히 정상인 것 보여주겠다"면서 무릎 꿇고 진정성을 바라는 후원자에게 다가가 "발레 좋아하시냐"며 발레에 대해 제대로 아는지 물었다. 오히려 후원자들을 비아냥 거렸다. 연서는 "내가 발레, 좋아하게 해줄 것, 사랑하게 만들 것"이라면서 그 것이 후원자들에게 가치가 될 것이라 했다. 연서는 "이번 공연 성공하지 못하면 다 물러나겠다"고 똑부러지게 알리며 자리를 떠났다. 연서의 당당한 모습에 최영자는 분노했고, 반대로 강우는 미소 지었다. 
연서가 지강우와 김단을 찾아갔다. 지강우가 예술단들은 본인이 해결할 것이라 안심시켰다. 발레단들이 파업하는 것도 더욱 강하게 나가 이를 막았다. 김단은 연서에게 니나(김보미 분)와 통화를 해보라 연결했다. 연서는 보미에게 처음으로 부탁했고, 보미는 이를 거부, 연서는 "정정당당하게 붙어보자고 하지 않았냐"면서 보미를 자극했다. 
연서는 지강우를 발레단이 있는 곳으로 불렀다. 그러면서 지젤 오디션을 보겠다며 기습 제안했다. 
지난 3년간 판타지아 지켜준 단원과 함께 하고 싶다는 이유였다. 연서는 "공정하게 정식으로 겨루자"고 제안, 지강우는 "나에게 지젤은 한 사람, 내가 해결할 것"이라 했다. 연서는 "믿어준 건 고맙지만 무임승차는 하지 않겠다, 이번에도 믿어달라"며 악수를 내밀었다. 
이때, 옆에있던 김단이 파이팅을 외치며 팔을 들었고, 지강우는 김단의 멀쩡한 팔을 포착, 다쳤던 팔이 멀쩡해진 것을 보며 깜짝 놀랐다. 이후부터 지강우는 김단의 정체를 의심했고, 그날 밤 몰래 김단의 뒤를 미행했다. 
강우는 김단이 '지옥이란 거 아무나 갈 수 있는 곳 아냐, 특히 난 지옥이란 곳 갈래야 갈 수 없다'고 했던 말까지 파노라마처럼 스쳐갔다.  지강우는 결국 신부인 후를 찾아가 고해성사 했다. 그러면서 "천사가 세상에 존재하냐, 인간에게 천사인 걸 들킨 천사는 어떻게 되냐"며 질문, 후는 대답을 회피했다. 강우는 "무슨 일이 있어든 모르는 척 해야하는 이유가 있냐"고 말했고, 그 신부가 자신이 절에서 봤던 후임을 알게 되며 단이 역시 천사란 사실을 알아챘다. 
이상한 꿈을 반복해서 꾸는 김단은 후를 찾아가 "인간이 천사가 될 수 있냐"고 물었다. 후는 "자기가 바라는 걸 꿈을 꿔, 인간은 소망이 생기면 거듭 생각해 그런 뇌세포가 헷갈리게 된다"면서 김단을 어디론가 데려갔다.  바로 인간을 사랑한 천사의 최후를 보여줬다. 사랑하는 사람 눈 앞에서 소멸되는 것이었다. 
이 모습을 연서와 오버랩 된 단이는 바로 연서에게 달려가 "비서 그만 두겠다, 이 집에서 나가고 싶어요"라고 말해 연서에게 충격을 안겼다. 
한편, '단 하나의 사랑'은 사랑을 믿지 않는 발레리나와 큐피트를 자처한 사고뭉치 천사의 판타스틱 천상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ssu0818@osen.co.kr
[사진] '단 하나의 사랑'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